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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형 청소년기자(성신고1)

우리 인간은 이성적이기도 하지만 감정적이기도 하다.
 우리가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은 언어다. 믿어주고, 격려하고 칭찬해주면 더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 사실을 알면서도 우리는 부정적 언어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요즘 대게 친구들끼리의 대화에서 욕설을 사용하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평소 습관적으로 욕을 사용하면 이성의 뇌 활동을 막아 통제력이 없어진다.
 그리고 욕은 다른 단어보다 4배 강하게 기억 돼 분노, 공포 등을 느끼게 하는 감정의 뇌를 자극한다고 한다.
 또 통제력이 없어져 자신이 욕을 하는지도 모르는 현상이 생기게 된다.
 '당신을 해칠 것이다'라는 라틴어로부터 나온 노시보 효과는 '넌 안돼' '넌 할 수 없어' 라는 말들을 들었을 때 할 수 있는 일도 자신감을 잃어버리고 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어떤 사람이 부정적인 언어를 듣게 되면 그 사람도 다른 사람에게 부정적 언어를 사용하게 되며, 부정적 언어가 계속되어 나가다보면 우리 사회에 많은 악영향을 끼칠꺼라 생각한다.


 또한 인터넷 상에서 익명성을 가지고 장애인, 여성, 외국인 노동자를 비하하거나 지역 감정을 조장하는 많은 부정적 언어를 볼 수 있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가 없는 온라인 상의 부정적인 언어는 어떤 사람을 자살로 이끌거나 온라인 상의 싸움이 실제 폭력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뉴스에서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다.
 온라인 상의 부정적인 언어는 빠르고 많은 사람들에게 전파 돼 나쁜 효과가 극대화 된다.
 우리는 부정적인 언어가 안 좋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습관적으로 사용하곤 한다.
 앞으로 언어에 대한 신중한 자세와 긍정적 언어 사용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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