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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대한 청소년기자(매곡고2)

여름철을 맞아 많은 시민들이 관광지를 방문하며 시간을 보내곤 한다.

 하지만 이처럼 많은 이들이 관광지를 찾게 되면서 관광지가 몸살을 앓는 등 다양한 문제점들이 발생하고 있다.

 그 중 대표적인 예가 낙서와 쓰레기다.

 주변 관광지를 둘러보다 보면 심심치 않게 낙서와 방치 돼 있는 쓰레기 등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아무 생각 없이 낙서하는 시민들 때문에 우리나라의 많은 관광지와 문화재들이 훼손되어 가고 있다.

 이러한 낙서들은 국내에서만 발견되는 것이 아니라 해외에서도 한글로 새긴 낙서들이 발견되기도 하는데 이는 우리나라가 국제적으로 큰 비난을 받는 원인을 제공하기도 했다.

 또한 관람객들 중에는 관광 중에 발생한 쓰레기를 아무렇지 않게 땅바닥에 버리고 가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이는 다른 관람객들이나 원주민들에게도 상당한 불쾌감을 줄 수 있는 행동이다.

 실제로 울산에 위치한 벽화마을 인근에 사는 주민들은 주말에 관광 온 사람들이 남기고 간 쓰레기와 낙서들 때문에 고생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물론 관광지를 방문해 보는 것도 좋지만, 최소한의 예의를 갖출 필요가 있음을 지적한다. 많은 아름다움과 역사를 담고 있는 장소들이 낙서와 쓰레기로 뒤덮여 버리는 것이 너무나도 안타깝게 느껴진다.

 하루라도 빨리 우리들의 인식이 개선됐으면 한다. 이러한 낙서가 자신에게는 단순한 기념이나 흔적일지 몰라도 다른 누군가에게는 불쾌감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관광객으로써의 최소한의 예의를 지킬 줄 아는 시민이 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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