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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민 청소년기자(매곡고2)

나는 7광구에 대해 이미 3년전부터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때까지만 하더라도 7광구에 대해 관심을 사람들이 가지지 않았지만 나는 속으로 "정부는 왜 7광구에 대해 국민들한테 많은 언급을 안하는 것일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최근에 들어서야 '페이스북'이나 인터넷 신문을 통해 언급되는 것을 보았다.
 '7광구'는 흔히들 영화 제목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으며, 우리나라 최초의 3D영화이기에 이슈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하지만 이는 실제로 존재하고 그걸 통해 영화 7광구가 나온 것이다.


 7광구(한ㆍ일공동개발구역)는 지리적으로는 일본에 더 가깝지만 당시 대륙붕연장론이 우세했던 국제정세에 입각해 1970년 5월 한국이 먼저 7광구를 개발해 영유권 선포를 했지만, 정부는 1974년 일본과 이곳을 공동으로 개발하자는 한ㆍ일대륙붕협정을 맺게 된다.
 이렇게 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당시 탐사기술과 자본이 없었기 때문이다. 협정에 따르면 이 지역의 탐사 또는 개발과 관련해 한ㆍ일 양국이 공동개발한다는 것이다.
 즉 어느 한쪽이라도 자원탐사 및 채취에 대해 동의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이다.


 이 협정은 1978년 발효됐고, 50년간 유효함에 따라 2028년 만료된다. 하지만 문제는 이 지역에서 사우디아라비아보다 10배 많은 자원이 있다고 추정된다는 것이다.
 또한 최근에 UN에서 7광구를 일본영토라고 인정되면서 일본은 개발을 중단시켰고, 우리나라는 협정 때문에 하고 싶어도 못하는 입장이다.
 이렇듯 보기좋게 그 많은 자원들을 빼앗길 입장이 됐으며, 더구다나 그런 엄청난 자원이 있다고 추정되고 나서는 중국까지 합세해 다소 곤란해져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나라가 어떻게 대처하고 어떻게 위기를 모면해 나갈지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건 한국인들의 관심이 가장 필요할 때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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