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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일 폭등하는 기름값 소식에 서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3개월 전 100달러 하던 국제유가가 135달러까지 단숨에 치솟으면서 150달러를 눈앞에 두고 있다. 주유소 입구의 휘발유, 경유값이 수시로 오를 때마다 한숨 밖에 나오질 않는다.
 언론에서는 이처럼 계속되는 국제유가 상승으로 '3차 오일쇼크'에 대한 두려움까지 보도 하고 있다. 그러나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는 우리나라로서는 3차 오일 쇼크에 대한 뾰족한 대책이 없는 실정이다.
 석유 한 방울 나지 않는 나라임에도 에너지 소비량은 우리보다 국민소득이 3배나 높은 선진국들과 비슷한 우리나라, 이대로라면 고유가시대를 이겨나가지 못할 것이다.
 현재로선 각 가정과 개인이 에너지 사용을 최대한 줄이는데 최선을 다하는 것이 이 같은 상황을 이겨낼 수 있는 돌파구가 될 것이다.
 우리 주변을 돌아보면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것들이 얼마든지 많다. 단지 알면서도 실천을 안할 뿐이다.
 차량 5부제 실천, 대중교통이나 자전거 출ㆍ퇴근, 불필요한 자동차공회전 안하는 것, 급가속· 급제동· 급출발을 하지 않으면서 경제속도를 유지하는 교통습관을 갖는 것 등 우리가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이다.
 계속 뛰고 있는 유가로 3차 오일쇼크만은 막아야 한다. 우리 모두가 함께해야 극복 할 수 있다.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 현재의 고통은 참을 수 있는 지혜와 인내가 절실히 필요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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