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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과학대학교 허정석 총장(사진 가운데 오른쪽), 이진태 영국 로이드 선급협회 아시아 대표(사진 가운데 왼쪽) 등이 참석한 가운데 Lloyd's(로이드) 선급협회 국제인증 현판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과학대학교(총장 허정석)가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 즉 WCC 대학으로서 그 명성과 위상을 국내를 넘어 전 세계로 펼치고 있다. 지난달 19일 세계적 선급협회인 영국 로이드 선급협회로부터 이 대학 용접기술교육센터가 '교육훈련기관' 인증을 받았다. 산업체 현장에서 요구하는 현장맞춤형 인재를 양성·배출하기 위한 대학의 부단한 노력과 준비가 세계시장에서 결실을 맺은 것이다. 울산과학대학교는 이미 전국 최상위권의 취업률로 국내 최고의 전문대학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 대학은 교육부가 2011년부터 건강보험 데이터베이스(DB)를 기준으로 취업률을 발표한 이래로 꾸준히 전국 최상위권 수준의 취업률 70% 이상을 달성하고 있으며, 취업의 질적 우수성을 평가하는 '유지취업률' 또한 2014년 졸업생 최종(4차) 유지취업률 77.1%로 1위(전문대학 '가'그룹. 졸업생 2천명 이상 대학)를 차지했다.


# 용접기술교육센터 국제 인증
과학대는 지난 14일 오전 11시 이 대학 서부캠퍼스 용접기술교육센터에서 세계 최초이자 최대 선급협회인 영국 로이드 선급협회로부터 국내대학 최초로 교육훈련기관 인증을 받고 'Lloyd's(로이드) 선급협회 국제인증 협약식·현판식' 행사를 개최했다.
 로이드는 1760년 영국에서 설립돼 250년이 넘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닌 세계 최초인 동시에 세계 최대 선급협회로, 세계 선박과 일반산업, 철도 등에 이르기까지 설계인증·검사·안전·신뢰성 기술 평가와 관련한 업무를 하고 있으며, 세계 선급협회 가운데 최고의 명성을 자랑한다.
 과학대는 로이드 인증을 위해 지난 4월 초 대학 내 자체 위원회를 구성해 5월 12일 1차 심사를 받았으며, 시설과 교육과정 전반을 엄격하게 평가하는 2차 심사를 7월 28일과 29일 이틀 동안 받고 지난달 19일 교육훈련기관으로 최종 승인을 받았다.
 이 대학은 이번 교육훈련기관 인증을 통해 용접기술교육센터에서 소정의 교육과정을 이수한 학생들에게 로이드 명의의 '스페셜리스트 용접과정'과 '프로페셔널 용접과정'의 두 가지 인증서를 발급할 수 있게 됐다.

국내 대학 최초 세계적 선급협회 인증
명장·고급인력 교수 임명 전문성 높여
매년 70% 이상 취업률 전국 최상위권


Lloyd's(로이드) 선급협회 국제인증 협약식을 마치고 울산과학대학교 허정석 총장(사진 앞줄 왼쪽 다섯 번째), 이진태 영국 로이드 선급협회 아시아 대표(왼쪽 여섯 번째)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용접기술 국제적 통용성 인정
인증서를 받은 학생들은 국내는 물론 전 세계 조선회사로 취업할 때 용접기술의 국제적 통용성을 인정받을 수 있고, 외국의 기술사 시험 응시나 취업 등에서 많은 혜택을 누리게 된다.
 교육부가 전문대학 우수 교육모델로 소개하는 이 대학의 선진직업교육센터 중의 하나인 용접기술교육센터는 실제 산업체의 생산공정과 장비를 대학의 실험·실습장에 그대로 옮겨놓은 '학교 안의 공장'이다.
 이 대학 이행수 산학협력단장은 "우리대학은 기업이 원하는 현장맞춤형 기술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전국 최고 수준의 실험·실습실을 갖추고, 산업현장에서 오랜 시간 근무한 산업명장이나 고급기술인력을 대학의 교원으로 채용해 학생들을 제대로 가르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이 대학은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기술교육원에서 20년 이상 근무하며 재직자를 대상으로 용접기술교육을 진행한 전문가를 교수로 임용해 용접기술교육의 전문성을 높이고 있으며, 방학 중 운영하는 비정규 교과과정인 전문가과정과 자격증과정을 통해 국내 조선기업 기술교육원에서 운영하는 용접교육과정(640시간/4개월)보다 많은 900시간 이상을 용접교육에 투자해 실제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기술수준으로 재학생을 가르치고 있다.

# '500명 수용' 학생생활관 신축 주거복지 향상
과학대는 200억여 원의 예산을 투입해 500명의 학생을 수용할 수 있는 초현대식 학생생활관을 신축하고 국내외 우수한 학생을 유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울산 외 지역 출신학생의 주거 복지수준도 향상시킬 방침이다.
 과학대는 동부캠퍼스 아산체육관 왼편에 500여명의 학생을 수용할 수 있는 학생생활관 건립을 목표로 다음달 착공에 들어간다.
 학생생활관은 연면적 13,196㎡(약 4,000평)에 2개동이 연결된 형태로 각각 지상 13층, 지상 9층 규모로 오는 2017년 1월 완공 예정이며, 2017학년도 신입생부터 이용할 수 있다.

# 울산 외 지역출신 학생 꾸준히 증가
학생생활관 건립은 전국에서 몰려온 울산 외 지역 출신 학생들의 증가와 맞닿아 있다. 최근 3년간 이 대학에 등록한 정원내 신입생 현황을 살펴보면, 울산 외 지역출신이 전체의 10%에 이르고, 지원자만 해도 전체의 20%에 육박한다.
 서정호 학생·취업처장은 "우리대학은 2011년 이래로 매년 70% 이상의 취업률을 달성하는 등 전국 최상위권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다. 졸업생이 직장에 꾸준히 재직 중인지 알려주는 유지취업률도 전국 최상위권"이라며 "청년 구직난이 심각한 가운데 우리 대학만의 전국 최상위권 취업률과 유지취업률이 타 지역 고교생과 학부모들에게 장점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로이드 선급협회 인증 행사장에서 허정석 총장은 "외부의 객관적인 시선과 평가로 우리대학 교육의 국제적 등가성을 확보해 울산과학대학교는 세계적인 선진직업교육 전문기관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지혁기자 uskjh@ulsanpress.net


수시모집 1,547명 선발…1차 24일까지 온라인 접수
울산과학대학교는 2016학년도 수시모집 정원내 전형에서 총 1,547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수시1차와 수시2차로 나뉘어 모집한다.
 수시1차 모집에서는 1,392명을, 수시2차 모집에서 155명을 모집한다. 모집계열에는 △공학계열 △자연과학계열 △인문사회계열 △예체능계열 등이다.
 일반전형은 2016년 고교 졸업예정자 또는 고교 졸업자(검정고시 출신자 포함)면 지원 가능하며, 학생부성적 100%를 반영해 선발한다. 정원내 특별전형으로는 인문계고, 자격증, 연계교육, 독자기준, 특기자 전형 등이 있다. 이 중 독자기준 특별전형으로는 10명을, 특기자 전형으로는 13명을 모두 수시2차에서 모집한다.
 학생부 성적 반영 방법은 학기별 이수단위가 2단위 이상인 우수과목을 반영하며 예체능과목, 교련과목, 현장실습 등은 제외한다. 1학년 성적에서는 우수과목 2과목을 반영하고, 2·3학년 성적에서는 우수과목 2과목에 영어과목 1과목을 필수로 추가하여 반영한다. 1학년, 2학년, 3학년 내신성적 반영비율은 30%, 40%, 30%이다.
 수시 1차 모집 접수기간은 오는 24일까지이며, 2차 모집 접수기간은 오는 11월 3일부터 17일까지다.
 원서접수는 유웨이, 진학사 등 원서접수 대행업체를 이용해 온라인으로 하면 된다.
 입시관련 전화상담은 (052)230-0611~3으로 하면 된다.  김지혁기자 uskjh@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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