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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민 청소년기자(매곡고2)
청소년들의 흡연이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이같은 행동은 성장기 건강에도 악영향을 끼친다.
 질병관리본부와 교육부는 전국의 중1~고3 학생 8만 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흡연, 음주, 신체활동, 식습관 등 청소년 건강행태에 관한 온라인 조사를 실시한 결과 흡연을 하는 청소년 남학생은 10명 중 1명(7.5%) 수준이고 여학생은 (1.8%)이며, 하루 10개비 이상 흡연하는 남학생은 3%, 여학생은 1%인 것으로 집계됐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여학생에 비해 남학생의 흡연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치를 보였으며, 남학생은 중1 흡연율(2.2%)에 비해 고3 흡연율(24.5%)이 12배 이상으로 높았다. 
 청소년이 흡연을 시작하는 이유로는 호기심(54.4%)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친구의 권유(25.3%)가 그 뒤를 이었고 스트레스를 풀기 위함(7.7%) 선배·형제의 권유(6.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청소년기에 흡연을 할 경우 성년기에 비해 금연을 하기가 어려워지며, 암 발생 위험이 더욱 높아진다.
 청소년기에는 신체내부의 장기가 완전히 성숙하지 않은 시기기 때문에 흡연으로 인한 신체적 피해는 20대 이후 흡연 피해의 3배 이상 달한다고 한다. 


 또 중독물질을 접하는 나이가 빠를수록 중독 속도가 빠르며 중독 기간도 길어진다고 한다.
 따라서 청소년기에 흡연을 할수록 금연이 점차 어려워지고 흡연량이 증가하면서 만성 중독자로 변질될 수도 있다.
 흡연으로 인해 걸릴 수 있는 대표적인 암에는 폐암, 방광암, 식도암, 구강암, 췌장암, 자궁경부암 등이 있다. 
 이처럼 청소년 흡연은 인체에 매우 유해하며, 스스로의 수명을 갉아먹는 행위이다.
 젊고 튼튼할 때는 그 심각성을 느끼지 못하겠지만, 몸에 축적되는 유해 성분들은 머지않아 몸을 병들게 할 것이다.
 흡연의 유혹에 빠진 청소년들이 심각성을 깨닫고 담배에서 벗어날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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