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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시연 청소년기자(학성여고2)

우리의 삶 속에 발생하는 많은 사건, 사고들의 진상을 밝히는 데 쓰이는 지문 등을 비롯한 나이, 키, 얼굴형은 수사에 매우 유용한 정보이지만 예측 시스템까지는 개발되지 않았다.
 나이가 들면서 면역세포가 감소 한다는 점과 이를 만드는 유전자의 변화를 분석해 20세 단위로 나이를 추정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2010년 발표됐다.
 최근에는 나이가 어린 용의자를 가려낼 때 활용할 수 있는 DNA 메틸화 부위를 발견해 정확도를 확인하고 있다.


 또  키를 알아내는 유전자 정보도 부족한 상태다. 국제 공동연구단 '자이언트 Giant'가 18만3,00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키에 대한 유전자 부위 180개를 발견했지만 이걸로는 키에 대해 10%만 설명이 가능했다. 현재는 SNP 697개를 이용해 키를 예측하는 연구가 진행 중이다.
 얼굴형 분석도 현재 갈 길이 멀다. 2012년 유럽인 1만 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얼굴 길이와 관련된 유전자 5개를 확인했으며 2014년에는 SNP 24개를 확인한 정도다. 이 밖에는 탈모나 대머리, 곱슬머리 등을 구분하는 연구가 있지만 아직도 연구는 초기 단계에 머무르고 있는 상태이다.


 하지만 우리가 시간과 노력을 들여 더 확고한 샘플들과 연구를 통해 확실한 SNP를 모두 확보한다면 우리 삶과 생활 방면 모든 부분에서 매우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이 쪽 방면으로 전망이 밝은 추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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