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과 주말 황금 연휴를 맞아 울산 곳곳은 다양한 축제를 즐기려는 시민들로 북적였다. 남구 울산문화예술회관과 달동문화공원 일대에선 8일~11일 '제49회 처용문화제'가 열려 월드뮤직페스티벌과 각종 처용 콘텐츠가 관객들의 발길을 붙들었다. 노사가 함께하는 '제27회 울산산업문화축제'도 같은 기간 남구 상공회의소, 울산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 울산대공원 남문광장 등에서 펼쳐졌다. 근로자 가요제, 산업체 대항 스크린 골프, 탁구 대회 등이 마련돼 참가자들이 실력과 끼를 뽐냈다. 이 기간 중구 원도심에선 '제4회 한글문화예술제'가 열려 외솔 최현배의 한글사랑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선보였다. 이문열, 성석제 등 국내 문단의 대표 작가들도 참여해 시민들과 대화시간을 가졌다. 9일~11일 울주군 두동면에선 '봉계한우불고기축제'가 열려 많은 관람객이 찾았다. 올해는 봉계 꽃단지에서 노란 코스모스도 선보여 축제장을 찾은 시민들이 불고기도 먹고 꽃구경도 하며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만끽했다. 편집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