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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민 청소년기자(매곡고2)

학창시절, 누구에게나 빼놓을 수 없는 추억 중 하나는 학교 앞 분식점이나 노점에서 친구와 함께하는 군것질일 것이다.
 먹어도 먹어도 배고픈 학창시절, 적은 돈으로 배불리 먹을 수 있는 불량식품의 유혹에 학생이라면 누구나 한 번 쯤은 빠져본 일이 있을 것이다.


 이렇게 불량 식품은 학교 앞 문방구나 길거리에서 흔히 찾아 볼 수 있다.
 이는 저렴한 가격과 특유의 맛으로 어린아이부터 어른들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식품이기도 하다.
 대부분 불량식품이 몸에 좋지 않다는 것은 알지만 얼마만큼 어떻게 위험한지는 자세히 알지 못한다.
 불량식품이란, 식품의 제조, 가공, 유통 등의 과정에서 식품위생관련 법규를 준수하지 않고 생산, 유통, 판매되는 식품으로, 질이나 위생상태가 좋지 않아 식품 섭취 시 인체의 건강을 해칠 우려가 있는 식품을 말한다.


 이러한 식품들을 지속적으로 섭취하게 되면 건강을 해칠 수 있고 특히 성장기의 청소년들의 성장발달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박근혜 정부가 내세운 4대악 근절에 불량식품이 포함된 이유다. 불량 식품 제조에는 조미료와 색소, 기름 등이 많이 사용돼 나트륨과 포화지방 및 트랜스 지방을 많이 함유하고 있고, 일부 잘못된 업체들이 세차용품에 쓰이는 표백제, 암을 일으키는 발암 물질 등을 넣어 제조를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이런 사실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은 불량식품을 저렴한 가격, 중독성 있는 맛과 화려한 색상 때문에 많이 찾는다. 찰나의 입안의 즐거움을 위해 이같은 불량식품을 자주 먹게 되면 천식이나 알레르기 질환에 걸리거나 악화될 수 있고, 간독성이나 위장 관계질환, 주의력 결핍 행동 장애 등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또한 유통기한이 표시되어 있지 않아 오래된 상품들도 새 상품과 함께 팔리는 경우도 많이 있다.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불량식품에 대한 정확한 허용기준치 조차 없어 정확한 기준이나 불량식품을 대체할 수 있는 방안이 아직은 미흡하다.
 식품 관리 협회에서 불량식품에 대한 관리가 소홀해질수록 불량식품을 자주 먹는 어린이나 학생들의 건강이 위험해질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한다. 무엇보다도 청소년기를 보내고 있는 우리들이 불량 식품을 최대한 자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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