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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대한 청소년기자(매곡고2)

길거리를 지나가거나, 매체를 통해 우리는 종종 귀여움이 넘쳐나는 반려동물을 보게 된다. 그리곤 매번 볼 때 그 매력에 사로잡혀, 키우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하지만 막상 키우려고 하면 털이 날린다든지, 생활에 지장이 생긴다든지 여러 가지 단점들을 떠올리며 이내 손사래치곤 한다.
 그러나 이는 모르는 소리다.
 실제로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면서 우리가 알게 모르게 많은 긍적적인 효과를 받게 된다고 한다.
 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우선 정서적인 측면에서 바라보면 심리적인 안정을 가장 큰 장점으로 뽑을 수 있으며, 동물과 함께 시간을 나누다 보면 심장 박동이나 혈압이 급격히 감소한다고 한다.
 또한 스트레스 역시 해소 되는데, 실제로 반려동물과 함께 있으면 사람들이 사랑을 할 때 분비되는 옥시토신이라는 호르몬의 분비가 왕성해진다고 한다.


 반대로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호르몬은 현저히 줄어들어 사람들에게 있어 안정감을 느끼게 만들어 준다.
 이러한 안정감은 나아가 혼자 사시는 노인분들의 우울증세까지 치료할 수 있다고 한다.
 다음으로 사회적인 측면에서의 장점이다. 강아지를 기르다보면 자연스럽게 타인에 대한 이해심이 향상되는데, 이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더욱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어린 아이들은 반려동물과 정서적인 교감을 어른보다 더욱 깊게 나누는데 이는 아이가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을 때도 큰 역할을 한다.
 즉 사교성을 높이는데 굉장한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다.
 그리고 비슷한 맥락으로 어릴 때부터 반려동물을 기른다면 생명에 대한 존중감도 높아져 '배려'라는 것을 글자가 아닌 마음으로 이해하게 된다는 장점도 있다.


 또 반려동물은 신체적으로도 많은 긍정적인 요인을 이끌어 낸다고 한다.
 한 연구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은 알레르기와 천식에 강하다고 한다.
 실제로 영국 퀸스 대학의 웰즈 박사는 "개를 키우면 콜레스테롤과 혈압이 낮아져 감기 같은 가벼운 병부터 암 같은 위험한 질환까지 각종 병에 걸릴 위험이 줄어든다"고 밝히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반려동물을 기르게 되면 산책같은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체력증진에도 큰 역할을 한다.
 이처럼 반려동물은 우리에게 많은 긍정적인 효과를 선사한다.
 그리고 동물들은 이해타산적으로 우리를 대하지 않는다.
 즉 진실되게 우리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사랑해주고 곁을 함께 해준다.
 이는 현실로부터 많은 상처와 아픔을 겪게 되었을 때, 그 무엇보다 큰 힘이 되어 우리에게 나아갈 용기를 준다.


 반려동물을 기른다는 것은 어쩌면 귀찮고 손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우리는 그들을 통해 많은 것들을 얻어나갈 수 있다.
 혹여나 마음 한 구석이 텅 빈 듯한 느낌이 든다면 반려동물과 함께 그 비어있던 마음을 충만하게 채워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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