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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야 사랑해(이수빈 화암초 1-6)

울산을 대표하는 것 중에 하나는 고래입니다. 며칠 전에도 고래떼가 울산 바다에 나타나서 울산의 자랑거리가 되었어요.
 우리 할아버지는 고기를 잡는 선장입니다. 어느날 할아버지 배에 죽은 고래가 그물에 걸렸습니다. 할아버지는 그물에 걸린 고래를 데리고 왔습니다. 고래는 나쁜 어른들이 몰래 고래를 잡으려고 창살을 마구 쏘았습니다. 그렇게 고래는 죽어가면서 할아버지 그물에 걸렸던 것이었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 고래가 너무 불쌍해 보였습니다. 울산을 대표하는 고래를 보호해야 하는데 어른들은 욕심이 많아서 고래를 해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고래를 잘 보호해서 울산에 고래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앞으로는 바다에 쓰레기도 안 버리고 고래를 지켜주겠습니다.
 "고래야 사랑해."


사계절 아름다운 울산 태화강으로!(이현민 울산초 3-4)

1970년대부터 공업의 발달로 지류가 모여 만들어진 태화강이 오염되고 있었다. 하지만 사람들이 자연환경 등에 관심을 가지면서 결국 태화강을 살려냈다. 태화강의 물은 마셔도 아무 지장이 없는 1급수가 되었다. 그러면서 최근 동식물들도 태화강을 다시 찾고 있다.
 태화강의 봄은 아름다운 꽃이 가득하고, 여름에는 시원한 대숲의 바람을 느낄 수 있다. 가을에는 코스모스와 갈대가 휘날리고 겨울에는 진귀한 눈꽃을 종종 목격할 수 있다.
 태화강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도 있고, 뗏목 체험도 할 수 있다. 자전거를 대여해서 태화강변을 달릴 수도 있다. 매점과 공중화장실도 있어 불편없이 이용할 수 있다.
 우리 가족은 태화강변 산책을 자주 하는데, 비오는 날 걷는 기분은 조용하고 낭만적이었다. 자전거를 타다 지쳐 태화루에서 쉴 때는 바람이 솔솔 불어와 상쾌했다.
 사시사철 아름다운 풍경이 가득한 태화강으로 가족들과 놀러오세요~!


울산으로 놀러오세요!(남은서 도산초 5-2)

안녕하세요? 전 남은서라고 합니다. 저는 울산으로 놀러오라는 홍보 글을 지어 볼건데요.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울산이 고향이신 분들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외솔 최현배 선생께서는 우리나라 독립 운동가이자 국어학자이십니다. 삶을 오직 나라만을 위해 사신 분이니 정말 대단한 분이시죠?
 또 신라 충신 박제상께서도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신 분입니다. 신라 내물왕의 동생들을 구하기 위해 일본에 갔다가, 결국엔 돌아가셨습니다. 온 몸이 불에 지져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일본의 신하는 절대 될 수 없다고 하신 분입니다.
 저는 이 훌륭한 두 분의 고향이 울산이라니, 괜히 제 어깨가 으쓱해 집니다. 저도 이 두 분의 기를 물려받아 훌륭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이번에는 울산의 문화재를 살펴 보도록 할까요?
 첫번째로 국보 반구대 암각화입니다. 반구대 암각화에는 선사시대 모습이 그려져 있어서 당시 무엇을 사냥했는지, 무슨 동물이 있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두번째는 천전리 각석입니다. 천전리 각석 역시 선사시대 유적입니다. 천전리 각석은 국보 제 147호로 지정됐는데요. 국로보 지정된 만큼 정말 훌륭한 유적이겠죠?
 세번째 문화재는 대왕암입니다. 대왕암 안에는 울기등대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네번째 문화재는 간절곶인데요. 간절곶은 일출 시간에 가면 정말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설명한 것들 중에서 직접 가본 곳들이 있습니다. 예전에 외솔 최현배 선생 생가에서 토요일마다 운영하는 토요프로그램에 참여해 본 적도 있고, 박상진 의사의 생가도 가 본 적이 있습니다. 반구대 암각화와 대왕암도 가보았는데요. 지금 학교에서 공부하는 역사, 즉 선사시대 유적 하나를 알 수 있었고 또 학교에서 현장학습으로 대왕암 공원을 방문해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아직 천전리 각석을 가보지 못한 것입니다. 이번 주 주말이나 다음에 꼭 한번은 가 보려고 합니다. 고향이 울산이니 울산에 있는 문화재란 문화재는 모두 가 보고 싶습니다.


나만의 울산 3경(최민성 명촌초 6-4)

울산의 자랑거리라고 하면 단연 태화강, 십리대밭, 대왕암 이 세가지를 꼽을 수 있다.
 우선 태화강은 집 앞 가까이에 있다보니, 어릴적부터 친구가 될 수 있었다. 봄이면 만물의 생명이 피어나고 여름이면 푸르디 푸른 들풀들이 바람에 산들거리며, 가을에는 황금빛 갈대가 춤을 추며 장관을 이룬다.
 태화강 다음으로는 모임 활동으로 갔던 십리대밭에서의 추억이 떠오른다. 우연찮게 발견했던 푸른 대나무들의 굵은 기둥과 흘러내릴 듯 춤추던 잎들! 선선한 바람이 마음을 평화롭게 만들었던 생각이 난다.
 짜릿한 대왕암의 추억도 빼놓을 수 없다! 아빠와 함께 새해 첫날, 해를 보기 위해 대왕암에 갔다. 자리를 잡고, 바다 위로 떠오르는 붉은 해는 마치 내 심장을 요동치게 만드는 듯 했다. 그때 기분은 한 해가 끝나가는 지금도 생생하게 느껴진다.
 울산에서 나고 자라며 겪은 소중한 추억들! 이번 기회로 그 추억과 내 마음을 정리할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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