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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북구(박천동 북구청장·사진)는 올해 구정목표인 '창조경제도시 건설'을 위해 신성장 동력 창출에 행정력을 집중시킨 한 해였다.
 수년째 지지부진하던 강동권 개발사업이 기지개를 켜는 것을 계기로 '강동권 중장기 해변개발방향'을 수립해 해양관광도시 조성을 위한 기틀 다지기에 나섰다.

강동 해안 중장기 개발 계획 수립·정자해변 해수욕장 검토
염포·양정 도시재생공모사업 선정 주거환경 등 개선 기대
지역주택조합 난립·풍력발전단지 조성 갈등 해결 과제로

# 도시 인프라 확충 가속도
또 100억 원 규모의 도시재생사업에 북구의 염포양정 프로젝트가 선정되는 등 도시인프라 확충에도 가속도를 냈다.
 북구는 올 한해 정자 국가어항 재정비사업과 강동리조트 공사 및 강동관광단지 개발 재개, 정자해수욕장 검토, 강동해변 중장기개발계획 수립 등 해양관광자원을 재정비, 초석을 닦는데 역량을 집중했다.
 무엇보다 산발적으로 이뤄지던 강동해안 개발에 대한 중장기적 개발방향 및 종합계획 수립은 체계적인 강동해양관광도시 조성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
 이에 북구는 육지부 강동관광단지와 산하신도시 개발에 맞춰 내년부터 짚트랙, 오토캠핑장 등 해양관광상품 개발과 어촌활성화사업, 강동누리길 조성 등을 단계별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산하몽돌해변 해수욕장 지정 가능성은 북구 강동해양관광의 새로운 국면을 보여줄 것으로 북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북구는 지난해 호계 도시활력증진사업에 이어 올해는 100억 원 규모의 염포양정도시재생사업도 국비지선사업에 선정되면서 이 지역의 최대 낙후지역 주거환경개선에 나서게 됐다.
 염포양정도시재생사업은 '노사민의 어울림, 소금포 기억되살리기'란 주제로 구청과 마을주민, 현대자동차 등 노사민이 함께 참여하는 방식이어서 새로운 도시재생 모델로 기대를 모았다.

# 기업하기 좋은 도시 만들기도 총력
북구는 지난해에 이어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에도 박차를 가했다.
 노사민정협의회를 중심으로 한 노사민정 협력 활성화, 기업규제 및 애로사항 해소 등으로 지난 5월 행정자치부 규제개혁 우수기관에 선정되는 등 '일하기·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에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개발 붐으로 인해 지역주택조합이 난립하고, 민간 주도의 일반산업단지 조성과 동대산 자락에 추진된 풍력발전단지 조성 사업 등으로 주민 반발에 부딪히는 등 갈등이 촉발된 것은 올 한 해 아쉬움으로 남겨졌다.  윤지아기자 usy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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