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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신장열 울주군수·사진)은 올 한 해 군 역사에서 '최초' '처음'이라는 기록을 많이 남긴 한 해였다.
 군민의 숙원이었던 신청사 이전·건립의 '첫 삽'은 지난 10월 13일 기공식과 함께 50여 년 넘는 청사 더부살이
에서 벗어나면서 군 지역 '최초'로 청사를 갖게 됐다.

복합웰컴센터 개관 등 영남알프스 산악문화관광 산업 '성과'
착한가게 500곳 전국 첫 '착한 군' 선정·청량면은 '천사면'
노인일자리사업·사회보장 운영체계 최우수 등 질 높은 행정

#  50년 더부살이 끝내고 신청사 준공
영남알프스 산악문화관광 산업에서도 굵직한 성과를 거뒀는데, 영남알프스 산악관광의 거점이자 컨트롤타워 기능을 하게 될 복합웰컴센터 개관이다.
 센터 내에 있는 국제클라이밍센터는 국내 최대 규모이자 국제대회 유치가 가능하다.
 내년 초 본격 개장에 들어가면 전국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 것으로 군 측은 판단했다.
 내년 제1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열리는 센터는 지난 8월 28일부터 9월 1일까지 닷새 간 개최한 울주세계산악영화제 프레페스티벌의 경우 전국에서 1만7,000여 명의 관객이 찾는 등 대성황을 이뤘다.

 어려운 이웃을 돕기로 약속한 지역의 '착한가게'가 500곳을 넘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부터 전국 최초의 '착한 군' 선정은 지역에서 나눔과 배려의 공동체 문화 확산으로 이어졌고, 청량면은 전국 최초 '천사면'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올 한 해 가시적인 성과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울주군 학대피해아동쉼터' 개소는 학대받은 아이들의 상처를 보담고 정상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했다.

 셋째 이상 태아·출생아 복지보험 확대와 국공립 두서어린이집 건립은 농촌 지역 보육환경을 크게 뒤바꿔 놓았다.
 인구와 재정 등 각종 지표 면에서도 군 단위 기초단체 중 변함없는 선두를 지켜냈다.
 지난 7월에는 울산 읍·면·동 가운데 최초로 범서읍이 인구 7만 명을 넘어서면서 4급 서기관이 읍장을 맡는 등 도시 위상에 걸맞는 행정조직도 개편했다.
 여기다 올 한 해 중앙정부로부터 실력받는 군으로서의 면모도 과시했다.
 보건복지부의 '노인 일자리사업 평가'와 '지역사회보장 운영체계 평가'에서 모두 최우수상을 받았고, 여성가족부 '청소년 자원봉사'에서는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 복지보험 확대 등 보육환경 개선
특히 전국 군 가운데 최고의 재정자립도로 2016년 당초예산 규모가 역대 처음으로 7,000억 원을 돌파하는 괄목한 쾌거도 이뤄냈다.
 신장열 군수는 "예산 7,000억 원 돌파는 시대 변화와 군민의 요구에 발맞춰 더욱 수준 높은 행정서비스 제공으로 그동안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는 상징적인 의미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정두은기자 jde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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