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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록이 짙어가는 남구문화원 야외공연장에서 열린 2016 울산 남구 올해의 책 선포식에 참가한 독서 릴레이팀과 주민 등 많은 시민들. 유은경기자 usyek@

'2016 남구 북 페스티벌'이 31일 남구문화원 야외공연장에서 2016 울산 남구 올해의 책 선포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막이 올랐다.
본보가 주최·주관하고 울산 남구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남구의 시립도서관 유치를 계기로 책을 사랑하는 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개막식에는 내빈과 구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책 선포식을 축하했다. 2016 남구 북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열린 행사의 이모저모를 사진으로 소개한다. 편집자


▲ 인사말을 하고 있는 박맹우 국회의원.
▲ 인사말을 하고 있는 안수일 남구의회 의장.
▲ 인사말을 하고 있는 서동욱 남구청장.












▲ '2016 울산 남구 올해의 책 선포식'이 31일 남구문화원 야외공연장에 울산신문 주최·주관, 남구 후원으로 열린 가운데 서동욱 남구청장, 안수일 남구의회 의장, 본사 김진영 편집이사가 어린이·청소년·성인 부문 독서릴레이 팀에 도서전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식전공연에 커피가 있는 카페 분위기 물씬

이날 개막식 식전 공연에서는 '날개'라는 신곡을 내고 울산에서 활동 중인 통기타 가수 박정하씨가 분위기를 달궜다. 퓨전국악 공연팀인 가람예술단도 공연에 나서 한권의 책과 커피가 있는 카페에 있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 구민들도 첫 북페스티벌에 큰 기대감
▲ 2016 울산 남구 올해의 책 선포식에서 책 선포문을 낭독하고 있는 서동욱 남구청장.
구민들도 남구에서 처음 마련되는 북 페스티벌에 대해 큰 기대감을 표했다.  김선희(54·여·남구 옥동)씨는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글자전쟁의 김진명 작가의 팬이다. 그의 책 킹메이커를 감명 깊게 읽었다"며 "학창시설부터 책을 좋아했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책을 멀리했다. 오늘 책 선포식을 보면서 다시 한번 옛 감성에 빠지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오늘 집에 가는 길에 책을 한권 사야겠다"고 말했다.

 박송이(24·여·남구 달동)씨는 "남구에서는 도서관에서만 책과 관련한 소규모 행사가 열렸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 입장에서 북 페스티벌이 열리는 게 너무 반갑다. 개인적으로는 청소년 분야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시간을 파는 상점'이 기대된다"며 "앞으로 북 페스티벌이 매년 열려 책 읽는 문화가 확산됐으면 하는 바람
▲ 2016 울산 남구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성인 부문 '글자전쟁', 청소년 부문 '시간을 파는 상점', 어린이 부문 '책이 사라진 날' 도서추첨 이벤트에 참가하기 위해 응모권을 적고있는 참가자.
이다"고 전했다.

# 총 상금 630만원 독후감상문 시상도
앞으로 책 읽는 분위기 확산을 위한 독서감상문 등 독후활동이 이어진다. 사전에 등록한 30여 독서 릴레이팀(팀당 3~5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참여를 원하는 팀은 언제든 신청 가능하다.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책이 사라진 날' '시간을 파는 상점' '글자전쟁' 등은 남구 관내 도서관에 비치된다. 구민들도 개인적으로 올해의 책을 손쉽게 접할 수 있다.

 본보는 우수한 독서감상문을 접수받는다. 성인부, 청소년부, 어린이부에서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가작 등 총 39개의 상이 주어진다. 상금 규모는 총 630만원이다.

▲ 퓨전국악공연팀인 가람예술단의 식전공연을 즐기고 있는 많은 참가 시민들.
 시상식은 오는 10월 8일에는 울산대공원 남문광장에서 메인행사로 열리는 북페스티벌에서 열린다.
 행사는 시상식뿐 아니라 나만의 책 만들기, 독서 골든벤, 책 주인공에게 편지쓰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2016 남구 북 페스티벌'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조창훈기자 usjch@



▲ 지역 통기타 가수 박정하씨의 식전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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