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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무 이유없이 사람들을 위협하는 '묻지마 범죄'가 성행하고 있다.

 가장 먼저 발생한 사건은 서울 강남 묻지마 살인사건인데, 한 여성이 화장실에서 일면식도 없는 남성에게 무참히 살해당했다.
 살해 이유는 단지 여자였기 때문이었고 서로는 만난 적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번째 사건은 부산 동래구에서 발생한 묻지마 폭행사건이었다.
 술에 취한 50대 남성이 지나가던 여성 2명을 상대로 가로수 지지대 각목을 뽑아 휘둘러 부상을 입혔다.
 부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달 25일 오후 5시 14분께 부산 동래구 메가마켓 인근에서 나무로 된 가로수 받침대를 뽑아 지나가던 할머니와 20대 여성의 머리를 내리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생활고와 정신 질환으로 이 같은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세 번째 사건인 수락산 피살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달 29일 오전 5시 32분께 서울 노원구 상계동 수락산 등산로 초입에서 한 주부가 혼자 등산을 하던 중 신원불상의 남성에게 목과 배를 수 차례 흉기로 찔려 사망했다.
 이 사건 용의자는 자수했고, 출소한 지 얼마되지 않았다.
 또한 가해자와 피해자는 일면식도 없는 사이였다.

 첫 번째 사건인 강남 묻지마 살인사건 이후 묻지마 범죄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사람들이 이유없이 공포에 떨고있다.
 이유없는 폭행, 살인이 훨씬 공포감을 들게 하기에 이런 범죄에 대한 처벌이나 법이 강화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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