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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20일부터 22일까지 울산 과학관에서 제11회 울산과학기술제전이 개최됐다.

 행사는 '즐기고 나누는 과학으로 꿈과 끼를 찾다'라는 주제로 체험마당, 정보마당, 이벤트마당 등 113개의 체험부스로 운영됐다.

 부스 1개를 체험하면 스탬프를 찍어주는데 스탬프 5개를 받으면 체험활동 2시간을 인정해줬다.
 몰려든 많은 인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즐거운 마음과 표정으로 여러 체험활동을 즐겼다.

 하지만 이런 행사에서 아쉬운 점도 발견됐다. 담당관들이 학생들에게 봉사활동 2시간을 위해 체험을 하지 않고도 스탬프를 찍어줬던 것이다. 결국 학생들이 행사에 온 목적이 체험이 아닌 체험활동 2시간으로 변질된 것이다.

 내년에 개최될 제12회 울산과학기술제전에서는 이런 문제점을 보완해, 학생들이 보다 나은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체계적인 행사가 운영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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