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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나혜 청소년기자(범서중1)

올해부터 일부 중학교 하복이 생활교복으로 바뀌었다.

 생활교복은 편리함과 기능성을 갖춘 상의 티셔츠와 하의 반바지로 구성돼있다.
 같은 반 친구들 대상으로 설문조사해 본 결과 생활교복 착용 후 만족도는 80%였다.
 장점은 우선 치마가 아닌 반바지여서 다리를 벌리고 앉아도 민망하지 않다.

 또 속바지를 갖춰 입지 않아도 되며 원단이 통기성이 좋아 시원하다.
 단점은 체육복을 갈아입을 때라고 입을 모았다. 남학생들이 지나다녀서 조심스러운 것도 있고, 같은 여자들이라도 한참 예민한 시기다. 상의 교복이 검정색 티셔츠여도 속옷이 비칠까 싶어 안에 같은 색 티셔츠를 입는다.

 문제는 상의보다 하의 반바지다.
 동복 치마를 입을 때는 바로 체육복 바지를 입으면 되지만 하복에 체육복 바지를 갈아 입기위해서는 동복치마를 입고 갈아입어야 한다.

 바라는 점은 생활교복을 체육복 겸해서 입을 수 있도록 신중한 디자인과 편안함을 절충시켰으면 한다.
 1997년도에 유행했던 DJ DOC와 춤을 이라는 노래에 '여름 교복이 반바지라면 깔끔하고 시원해 괜찮을 텐데'라는 가사처럼 교복 반바지를 착용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단점을 개선하는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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