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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은호 청소년기자(울산외고2)

지난 8일, 울산외국어고등학교에서는 '드림콘테스트' 대회가 열렸다.
 드림콘테스트는 학생들의 진로에 대해 소개하는 경연대회다.

 1,2학년 전 학생이 모두 본인의 진로를 갖게 된 이유, 꿈을 이루기 위해 한 일 혹은 할 일, 그에 대한 관심을 적어내면 선생님들이 서류심사를 한다.
 심사를 거쳐 각 반에 2명씩 학생들 앞에서 본인의 꿈을 발표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발표는 한 사람당 6분까지 주어졌으며, 총 14명이 발표를 했다.

 2학년 학생들 중에는 국제공무원, 아나운서, 심리상담사, 검사, CEO, CM 플래너, 의료관광기획자 등 다양한 직업을 꿈꾸는 많은 학생들이 참가했다.

 발표를 하지 않았던 학생들 역시 전에는 몰랐던 다양한 직업에 대해 알게 됐다고 한다.
 울산외고는 문과적 성향이 강한 학생들이 많다보니 자연계열 학문을 필요로 하는 직업을 꿈꾸는 학생들이 적었다.

 그러나 대회를 통해서 학생들은 더 체계적으로 진로를 설계할 수 있게 됐다.
 아쉽게 발표의 기회를 갖지 못한 학생들도 있었지만 그 학생들도 이번 계기를 통해 더욱 더 각자의 꿈을 위해 열성적으로 달려가게 되는 계기가 됐다.

 최근에는 많은 학생들이 당장 코 앞에 닥친 시험만을 잘 치기 위해서, 성적을 잘 받기 위해서 공부를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 학생들에게 이런 활동을 제공으로써 진정한 공부의 동기가 무엇인지 알게 해주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

 과제에 치여, 공부에 치여 자신의 미래에 대해 생각해볼 시간이 없었던 많은 학생들이 잠시나마 각자의 열정에 붙여야할 불의 방향이 어디인지에 대해 생각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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