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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위치명(見危致命). 나라의 위급함을 보고 몸을 바친다는 뜻으로 6월은 이러한 정신을 갖고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해 헌신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숭고함을 기리기 위해 호국보훈의 달로 지정되었다.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며, 국민의 호국·보훈의식 및 애국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6월을 '호국보훈의 달'로 정하고 현충일, 6·25전쟁, 제2연평해전의 정부기념식을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개최하고 있다.

 6월 한 달을 '추모의 기간(6월 1일~10일)', '감사의 기간(6월 11일~20일)', '화합과 단결의 기간(6월 21일~30일)'으로 나누어 기간별 특성에 맞는 호국·보훈행사를 추진했다. 
 이는 정부, 지방자치단체, 언론·종교계, 청소년 등 온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전제로 하는 것이다.
 추모의 기간에는 현충일 추념식을 실시, 감사의 기간에는 국가유공자 및 유족 위로·격려와 보훈 관련 문화행사를 지원, 화합과 단결의 기간에는 6·25 기념식과 제2연평해전 기념행사 등이 진행되고 있다.
 또 국가보훈의 상징인 '나라사랑 큰 나무' 달기 운동을 범국민적으로 전개, 국가유공자에 대한 사회적 예우 풍토를 조성하며 국민화합을 지향하고 있다.

 이 같은 호국보훈의 달인 6월이 시작되고 6일 현충일로 추모의 기간을 맞이하였고 이제 어느덧 감사의 기간을 지나 화합과 단결의 기간을 맞이하고 있다.
 국가보훈처에서는 2007년 보훈서비스를 대표하는 이동보훈복지 브랜드인 보비스(BOVIS)를 선포하고 올해까지 8년간 서비스를 제공하며 보훈대상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보비스(Benefit of Visiting Service)란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공헌에 대한 더 큰 사랑으로 보답하겠다는 의미로 국가보훈처에서 고령의 보훈대상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노후복지서비스의 약칭이다.
 이동성과 근접성을 가진 서비스일 뿐만 아니라 직접 찾아가서 제공하는 맞춤형 서비스로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더 큰 사랑으로 보답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울산보훈지청에서는 보비스 활동으로 섬김이 27명이 재가대상자 320여명에게 밑반찬 서비스 제공, 주거환경과 같은 기존의 가사, 간병 서비스를 넘어 행복 나들이, 영화 관람 등을 통하여 나들이 기회가 많지 않은 어르신들이 보다 건강한 노후생활을 누리도록 노력을 다하고 있다.
 더 나아가 울산보훈지청에서는 지역사회 및 기업체의 후원을 받아 사랑의 쌀 나눔 행사를 진행하고, 복권기금으로 독거, 복합질환 등 국가유공자 보훈서비스 지원을 확대 지원 운영하고 있다.
 올해 국가보훈처의 슬로건처럼, 보훈은 살아있는 사람의 책임, 호국은 우리 모두의 의무이다.
 지금의 우리가 편하게 살 수 있는 것은 나라를 지켜낸 호국영웅들, 국가유공자들의 희생 덕분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이러한 국가유공자들이 편안하게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보비스 제도를 발판으로 삼아 고령화되어가는 국가유공자들을 위한 보훈서비스를 더욱 확대해 나가야 할 것이다.
 앞으로 우리나라를 지켜갈 젊은 세대들은 책임감을 가지고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찾아야만 한다.
 그 바탕에는 국민들의 지속적인 관심이 최우선이 되어야 할 것이다.

 물질적인 지원 못지않게 국가유공자들이 자부심과 긍지를 가질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국가유공자들에 대한 예우는 희생에 감사하는 6월 한 달 뿐만 아니라 언제나 존경과 예우를 다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2016년의 6월은 지나가고 있지만 2017년, 2018년 보훈의 달은 계속될 것이고 항상 보훈의 마음으로 살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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