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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기버스를 도입하려는 지방자치단체가 증가하고 있다. 현재 전기버스 운영을 시작하거나 준비 중인 자치단체는 부산시와 제주도, 포항시, 김포시 등 총 4곳이다. 전기버스는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아 친환경적이고 유지비가 적게 든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게다가 전기버스를 구매하면 정부가 1억 원을 보조금으로 지급하고 저상버스라면 1억 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따라서 4억 원 가량의 전기버스를 최대 절반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제주·포항·김포·부산 이미 도입
유지비 적게 들고 보조금도 빵빵


 현재 전기버스 도입이 가장 활발한 제주도는 4개 노선에서 전기버스 18대를 운행하고 있다. 제주도의 전기버스는 배터리 교체형 전기버스로, 이 버스는 휴대폰처럼 배터리를 교체할 수 있어 전기 차의 주행거리 제약으로부터 자유롭다. 단 40초 만에 배터리를 교체할 수 있기 때문에 정해진 노선을 운행하는 버스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전기버스는 163㎾h의 배터리 용량을 갖춘 차량으로, 1회 충전으로 최대 180㎞를 운행할 수 있다. 그래서 달릴 수 있는 시간이 길진 않다. 하지만 제주시에서는 버스 정류장 마다 배터리 충전소를 설치해 배터리가 떨어지면 손님들이 타고 내리는 동안 충전소에서 바로 충전을 할 수 있다.
 전기버스는 주유해서 기름을 넣는 화석 연료 차보다 더 짧은 시간 동안에 충전이 가능해 회전율이 절대 떨어질 일이 없다. 또한 전기버스는 미세먼지를 일으키지 않아 친환경적이다.
 편리한 전기버스제도가 울산은 물론 다른 시에도 빨리 도입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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