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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체육을 넘어 인류의 화합을 도모하는 제15회 리우패럴림픽이 8일 새벽 6시(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12일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이번 대회는 남미에서 열리는 최초의 패럴림픽으로 160개국에서 4,461명(남자 2,739명, 여자 1,722명)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중국이 307명으로 가장 큰 규모의 선수단을 파견했으며 이어 브라질(286명), 미국(278명)이 뒤를 따랐다.

 한국은 11개 종목에서 선수 81명과 임원 58명 등 총 139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개막식에 한국은 총 81명의 선수가 참석하기로 했다. 이들은 리우올림픽 선수단이 입은 단복과 동일한 옷을 착용하고 개회식에 나선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1개, 종합순위 12위를 목표로 삼았다.

 울산 소속 대표 선수단 5명도 이번 대회에서 한국의 목표달성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수영에서는 북구청 소속 한동호·임우근(30)이 출전을 앞두고 있다.

    한동호는 지난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은 1개, 동 2개를 획득한 바 있고 지난 35회 전국장애인체전 3관왕에 오른 실력자다. 임우근은 인천아시안게임 금 1개, 은 2개, 동 2개, 지난 전국장애인체전 4관왕에 등극한 경력을 갖고 있다.둘은 나란히 올해 북구청 수영팀에 입단했다.

 양궁 컴파운드에서는 장애인양궁협회 소속 김미순(46), 리커브에서는 김민수(범서고1)가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김미순은 지난 인천아시안게임 은 1개, 동 1개와 지난 35회 전국장애인체전 4관왕에 오른 바 있다. 김민수는 전국체전 3관왕에 올랐던 유망주다.

 보치아에서는 장애인보치아연맹 소속 정소영(29)이 출전을 기다리고 있다.

 시장애인체육회는 지난 5일 브라질 현지에 도착해 선수단을 격려하는 등 오는 13일까지 현지에 머물며 선수단을 지원·격려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의 개회식 기수는 남자부 주장인 이하걸(휠체어 테니스)로 정해졌다. 개회식엔 나경원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집행위원과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등 국내 인사 다수가 참석하기로 했다. 개막식에서 불타오를 성화는 7일 리우 시에 도착했다.    정세홍기자 usj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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