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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학년부문

이 곳에 꼭 가보세요 (김찬혁 , 월봉초 1)

안녕하십니까? 저는 어린이 기자 김찬혁입니다. 제가 아빠 엄마랑 찬휘랑 다녀오고 체험한 울산에 가볼 곳을 알려주겠습니다.
 울산은 공업도시가 아니라 역사도시이자 생태자연 예쁨도시입니다. 제가 가본 곳은 대왕암과 반구대암각화도 가봤고 울산대교, 전망대도 가보았습니다. 7,000살이나 된 암각화는 너무 예뻤습니다. 그런데 울산의 볼거리, 자랑거리가 또 있습니다. 바로 송정호수공원이랑 편백산림욕장이에요. 송정호수공원은 아주 넓은 송정저수지를 한바퀴 돌 수 있도록 예쁘게 꾸며 놓았어요. 공원사무실 안에 마트도 있었어요. 그곳에서 주스도 사먹었어요. 2층에서 엄마는 송정저수지 경치를 보았어요.

 주변에 산들도 많았고 나무들이 잘 자라고 있었어요. 박상진 의사도 만나보고 싶었어요. 나라를 위해 돌아가신 박상진 할아버지에 대해 고맙다는 마음과 공원 밑에 박상진 의사 집에 다시 편하게 쉴 수 있도록 힘을 쓰고 싶었어요. 공원에서 무룡산으로도 갈 수 있고 동대산으로도 갈 수 있어요. 등산로도 잘 꾸며져 있어요. 공원 크기는 축구장 40개를 모아놓은 크기였어요. 아빠는 어릴 적 송정저수지로 많이 소풍을 왔다고 했어요.

 다음 소개할 곳은 편백산림욕장이예요. 예쁜 달천마을 안쪽에 편백나무가 복스럽고 복실복실하게 많이 자라고 있었어요. 우리 같은 어린이도 편하게 길을 걸어갈 수 있었어요. 입구에 만석골 저수지도 한바퀴 돌면서 식물과 물고기를 구경할 수 있었어요.
 그 중에서 제일 좋은 것은 산림욕대였어요. 여기 누워서 편하게 쉴 수 있었어요. 누워서 보면 복실복실한 편백나무와 파란 하늘이 너무 아름답게 보였어요. 산림욕장과 천마산이 나무로 우거진 재미난 곳이었어요. 마을로 내려오면서 오랜만에 소도 봤어요. 농촌에서 살고 싶었어요.

 아름다운 울산의 자연인 송정호수공원과 편백산림욕장을 서울에 사는 친구들에게 꼭 알려주고 싶어요. 지금까지 어린이 기자 김찬혁이었습니다.


■ 2~3학년부문
울산으로 나들이 오세요
(정다혜 , 굴화초 3)

태화강 철새공원을 아십니까? 넓고 넓은 풀밭에 편안하게 앉아 시원한 바람을 맞으면 머리도 맑아지고, 친구와 함께 있으면 좋은 추억과 우정을 나눌 수 있습니다. 그 주변은 "태화강"입니다. 그곳은 산책길이자 편안한 휴식공간입니다. 강아지들도 "멍멍"거리며 주인과 함께 산책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태화강에는 백로, 떼까마귀,청둥오리 등이 깃들고, 연어, 황어, 은어 등이 돌아옵니다.

    일요일마다 제가 걷는 태화강은 초록색의 풀과 산으로 되어 있고, 가끔 산에 먹을 것이 없는 고라니들은 태화강으로 내려오기도 합니다. 비오는 날 저는 비옷을 입고 첨벙거리며 집으로 온 적도 있습니다. 태화강을 쭉 걷다 보면 십리대밭길이 이어집니다. 저는 그곳에 놀러가 보물찾기를 한 적도 있습니다. 그런 태화강에 오시면 정말 좋습니다. 또한 울산은 우리나라 자동차 생산의 21%를 차지하는 자동차 중심지입니다. 현대자동차는 울산이 만드는 자동차 브랜드입니다.
 저는 3학년1학기 현장학습으로 울산 옹기박물관에 갔습니다. 그곳에서 친구들과 옹기도 만들고, 친구들과 밥도 먹고 놀기도 했습니다. 옹기는 김치도 담고 된장도 담는 생활에 중요한 친구입니다. 저는 지금 제가 만든 옹기를 구피 집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울산대공원 장미축제에 가보셨습니까? 많은 장미가 있어 정마 알록달록합니다. 장미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놀러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 어머니께서는 장미를 좋아하셔서 들떠 있었습니다. 저희 집은 꽃, 나무 등을 좋아해서 장미가 더 친근합니다. 좋지 않나요?
 이렇게 좋은 울산에 살고 있는 저는 행복합니다. 저의 글을 읽으면 상상되는 울산으로 놀러 오세요!


■ 4~5학년부문
나의 벗, 태화강
(전은수 , 울산초 4)

울산하면 태화강, 태화강하면 울산이다. 나는 태어나서 초등학교 3학년 때까지 태화강 앞에서 살았다. 맨날 보는 태화강은 잔잔하게 흘러갔다. 태화강에 눈을 퐁당 적시면 시원한 바람이 나를 반겨주었다. 태화강은 매일매일 흘러가는 나의 친구였다.
 봄의 태화강은 코를 간지럽히는 친구였다. 붉디붉은 양귀비의 향기로운 냄새가 나의 코를 간지럽혔다. 양귀비의 향기로운 향에 나는 흠뻑 취했다. 여름의 태화강은 더위를 식혀주는 친구였다. 납량축제는 등골이 오싹해 땀도 나지 않았다. 그리고 썸머 페스티벌은 흥에 빠져서 신나게 더위를 없애 주었다. 태화강의 여름은 강바람을 맞으며 산책하면 시원한 바람이 나를 반겨주었다. 태화강의 여름은 한마디로 피서지였다. 태화강의 가을은 연어를 반기게 해주는 친구였다. 산란시기가 되어 태화강으로 돌아오는 연어들을 볼 수 있었다. 임신한 연어들은 앵두빛 알을 낳는다. 고향으로 돌아오는 연어들을 나는 반겨주었다. 가을의 국화꽃은 여러 색으로 알록달록 피어 눈에 선명하게 띄었다. 눈을 쉬어야 할 필요가 있었다.
 겨울의 태화강은 눈이 온 뒤 걷는 대나무숲길 이다. 다른 꽃들은 다 졌지만 푸른 대나무만 꿋꿋이 서있다. 까마귀들이 대나무숲에서 잠을 자고 춤을 춘다. 꽃들도 없는 대나무와 친구가 되줄 이는 까마귀 밖에 없다. 그래서 대나무는 사계절 다 외롭지 않다. 나는 태화강변에 10년을 살면서 태화강의 봄,여름, 가을,겨울을 보고 느끼고, 듣고, 만끽하였다. 태화강을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별로 느끼고, 듣고, 만끽하고 보아야 진정한 태화강을 느낄 수 있다. 나의 벗, 태화강은 나의 영원한 친구이다.


■ 6학년부문
자랑스런 태화강
(임서현, 삼신초 6)

나는 울산 남구에 살고 있다. 창 밖을 내다볼 때면 항상 태화강이 내 눈 앞에 비친다. 이 곳에 이사와서 가장 마음에 드는 곳이 바로 태화강이다. 내가 울산에 이사오기 전, 5학년 사회 교과서에 태화강 환경을 주제로 한 글이 소개돼 있었다.

 더러웠던 태화강, 오염돼 다시는 깨끗한 모습이라곤 찾아볼 수 없을 것 같았던 곳이 사람들의 노력의 손길로 희귀한 동물들도 찾았다 가는 멋진 곳이 됐다고 배웠다. 연예인 명소같은 이런 유명한 태화강이 내 발걸음 몇 번만 옮기면 바로 갈 수 있는 곳에 있다는 것이 꿈만 같았다. 가끔 심심할 때 편안한 복장으로 화합문을 통해 태화강에 들어서면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만 해도 웃으며 반겨주실 것 같은 어른들과 맑은 강 위에 책으로만 보던 새들이 날아다닌다. 천천히 걷다 잠시 쉬고 싶어질 때면 운동기구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마저 즐겁다. 최근 전기 자전거(?) 같은 것이 있는데, 빠르게 달리면 UBC방송국에서 들려주는 방송이 실시간으로 크게 들린다.

    덕분에 자전거를 타는 맛이 아주 쏠쏠하다. 밤에 태화강에 가면 맞은편에 성남동이 보이는데 반짝거리는 광경이 아주 아름답다. 그리고 그 반짝거리는 풍경을 볼 때면 내가 울산에 살고 있다는 점이 아주 자랑스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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