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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2016 울주 언양 한우암소 불고기축제'를 찾은 많은 시민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한우고기를 맛보고 있다.
#올해 축제장을 태화강대공원으로 변경해 닷새간 이어진 '제50회 처용문화제'에는 무려 35만 여명의 관람객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대다수 연휴를 맞아 나들이를 나온 가족단위 시민들은 다양한 공연을 접하며 큰 호응을 보냈다.
 
#개막공연 '처용 지천명'은 처용설화를 기반으로 하여,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전통 처용무로 시작했다. 이어 5개 구군과 시민들의 화합을 상징하는 50명의 무용수의 오방처용무를 선보였다. 이는 전통 궁중무용인 오방처용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면서 역동성을 부여한 창작 안무로 50주년 처용문화제의 역사성을 공연을 통해 관객들에게 선사했다.
 
#5회째를 맞이한 에이팜(아시아 퍼시픽 뮤직 미팅)은 쇼케이스를 최초로 일반 관객들에게도 공개했다. 처용문화제를 찾은 많은 시민들은 이미 음악 애호가들 사이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칵스', '라이프앤타임', '억스'와 같은 아티스트들의 무대뿐만이 아니라 '파래소', '새암'과 같이 울산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실력 있는 아티스트를 만나볼 수 있었다.
 
▲ 처용마당에서 펼쳐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처용무' 공연.
#처용문화제는 행사장에 '버스킹 아일랜드'라는 2개의 무대를 신설했다. 어쿠스틱, 댄스, 넌버벌 퍼포먼스 등 많은 공연을 선보였으며, 그중에서도 대사 없이 몸짓으로만 보여주는 넌버벌 퍼포먼스는 세대를 초월한 즐거움과 신선한 축제 분위기를 선사하여 시민들의 많은 호응을 받았다.
 
# 시민 전소현(남구·25)씨는 "처용월드뮤직페스티벌에는 실력 있는 뮤지션들을 많이 만날 수 있어 뜻깊었다. 도심 속 공원에서 산책도 하고 음악도 감상할 수 있어 좋았다. 무대가 여러 곳에 마련돼, 골라보는 재미도 쏠쏠했다"며 흡족해 했다.
 
#축제의 마지막 순서로 진행한 '막춤아트페어'에서 시민들은 처용마당에 모여 다 같이 춤을 추며 하나가 됐다. DJ의 진행으로 다이나믹함을 더했던 축제에 참여한 시민들은 "일상에서 벗어나 자유를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무대였다"며 입을 모았다.
 
#시민 윤경숙(중구·57)씨는 "축제가 끝난다고 해서 무대가 철수되는 것이 아니라 태화강 공원에도 상설 공연장이 생겨 공연을 즐길 기회가 더 많았으면 좋겠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 울산 태화강대공원 일원이 '제50회 처용문화제'를 찾은 많은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 2일 언양공영주차장에서 열린 '2016 울주 언양 한우암소 불고기축제'를 찾은 많은 시민들이 한우고기를 사기 위해 길게 줄지어 서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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