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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태풍 차바가 울산 앞바다로 지나가면서 엄청난 피해를 남겼다. 태화강이 범람 위기를 맞아 홍수경보가 발령됐고 우정·태화동 등 주택가 곳곳이 침수됐다. 무엇보다 우려되는 것은 이번 태풍 이후다. 강풍과 침수피해는 어느정도 예상했지만 피해를 입은 시민들과 농민들이 걱정이다. 최근들어 기습폭우나 열대야 등 유난히 늘어난 자연재해가 긴급현안이 됐다. 재난사고는 예고가 없다. 언제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는 재난사고를 예방하는 길은 불안한 시설물을 사전에 관리하고 재난위험을 미리미리 차단하는 일이다. 자연이 내린 재해라고 하지만 집중호우나 기습폭우로 당하는 피해를 예방하고 최소화하는 대책이 강조되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울산시는 행정력을 총동원해서라도 앞으로 예상되는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 이와 함께 절개지 낙석 산사태 위험지역에 대한 조사와 항구적인 대비책도 강구해야 함은 물론이다. 유난히 절개지 붕괴 사고가 많은 것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재난사고는 예고가 없다. 언제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재난사고를 예방하는 길은 불안한 시설물을 사전에 관리하고 재난위험을 미리미리 차단하는 일이다. 자연이 내린 재해라고 하지만 집중호우나 기습폭우 때마다 당하는 피해를 예방하고 최소화하는 대책이 강조되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울산시는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 현상에 대비, 해마다 주요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 및 응급복구 장비·자재에 대한 일제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울산지역의 경우 산업화 이후 무분별한 난개발이 곳곳에서 이뤄졌다. 이 때문에 울산시의 관리대상으로 지정된 급경사지만 260곳이 넘는다. 구·군 별로는 근래들어 전원주택 난개발이 집중된 울주군에 집중적으로 쏠려 있다. 문제는 붕괴직전의 위험지가 아니면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는데 있다. 사고가 나면 부랴부랴 대책을 세우는 후진국형 재난대책이 여전히 벌어지는 양상이다. 이렇게 해서는 안 된다. 특히 재난과 관련한 대응시스템이나 경고방송, 주민대피 등은 미리미리 점검해야 한다. 재해나 재난사고는 미리미리 대비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선제적 대응만이 확실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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