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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7회 전국체육대회가 7일 충남 아산에서 막을 올려 13일까지 7일간 열전에 돌입한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출전한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 소속 2만4,811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45개 정식 종목과 2개 시범 종목(택견·수상스키)을 치른다.

 이번 대회에서 울산 선수단은 40개 종목에 총 944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해 금메달 38개, 은메달 30개, 동메달 46개를 따내 종합순위 15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전국체전은 '품어라 행복충남, 뛰어라 대한민국'구호로 함께뛰는 충남체전 국민화합 감동체전'이라는 표어를 내걸고 열전이 펼쳐진다.

 대회 마스코트는 충청남도 공식 마스코트인 충청이와 충나미가 백제를 상징하는 인동당초 무늬가 새겨진 성화봉을 함께 들고 있는 모습으로 제작했다.
 충청이는 백제 금동대향로의 이미지를 조형화한 것이고 충나미는 백제 왕비의 금제관 이미지를 조형화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8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대거 출전한다.
 양궁에서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을 석권한 구본찬, 김우진, 이승윤(이상 남자부),장혜진, 기보배, 최미선(이상 여자부)이 올림픽보다 더 어렵다는 국내 정상을 향해 활시위를 당긴다.
 또 사격 진종오와 김종현, 태권도 김소희, 오혜리, 김태훈, 이대훈, 펜싱 박상영과 김정환 등도 국내 팬들 앞에 모습을 보인다.
 역시 올림픽 메달리스트인 유도 정보경과 곽동한, 레슬링 김현우, 배드민턴 정경은과 신승찬, 역도 윤진희 등도 고장의 명예를 위해 투지를 불사른다.

 시체육회는 "이번 체전이 양대 체육회 통합이후 처음 참가하는 대회로서, 울산선수단은 '도약하는 강한 울산'이라는 슬로건으로 한 단계 도약하는 울산체육을 각인시키고 올 계획이다"고 6일 출사표를 던졌다.
 울산시체육회 관계자는 "지난 봄부터 정예화 된 선수를 선발했고 체력단련과 경기력향상에 중점을 두고 전지훈련 및 강화 훈련을 실시해 최상의 컨디션을 만들어 왔다"며 "울산시민들의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박재현기자 usp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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