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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정·학계·기관 관계자들 300여명 참석
11일 오후 1시 30분 해오름 심포지엄을 앞둔 문수컨벤션센터에는 최양식 경주시장과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타 지역에서 온 참석자들이 30분 가량 일찍 행사장에 와서 인사를 나눴다. 김기현 시장은 행사 시작 임박을 앞두고 도착했다. 태풍 피해 복구 현장 지휘로 분주한 가운데 시간을 쪼개 참석하면서 본지가 개최한 해오름 동맹 도시 간 심포지엄에 대한 울산시의 커다란 관심을 반영했다. 울산과 경주, 포항 지역 행정과 학계, 관련 기관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심포지엄은 행사 내내 긴장감 있게 진행됐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윤시철 울산시의회 의장, 이충호 울산예총 회장 등 울산과 경주, 포항지역 주요인사, 강영훈 울산발전연구원 박사, 김규호 경주대학교 교수, 구자문 한동대학교 교수 등 발제자 3명, 김석택 울산대학교 교수, 나기호 지역발전 생활권 총괄 과장, 변식룡 울산시의원, 김영성 울산시 창조경제 과장, 박흥국 위덕대학교 박물관장, 정재락 동아일보 사회부장, 김종식 포항시 환동해 미래전략본부장 강명수 포항대 교수, 서호대 경주시의원 등 토론자 등이 참석했다.
 

▲ 울산신문사가 주관하고 울산시와 포항시, 경주시가 후원하는 '해오름동맹 상생 발전을 위한 학술심포지엄'이 11일 울산 문수컨벤션에서 열린 가운데 왼쪽부터 최양식 경주시장, 김기현 울산시장, 이강덕 포항시장이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최양식 경주시장-김기현 시장 각별한 인연 눈길
심포지엄에서 참석자들에게 경주빵을 제공해 환호를 받은 최양식 경주시장은 행사장에서 김기현 시장과의 인연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최 시장은 정부 부처에서 관료로 재임한 시절, 이 당시 국회의원이었던 김 시장이 속한 국회 상임위원회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소개했다.
 그 인연이 해오름 동맹으로까지 이어져 감회가 새롭다고 말해 참석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참석자들은 "최근 각 지역 경기가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 설상가상으로 지진과 태풍이라는 위기를 함께 겪고 있다. 세 도시가 함께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해오름동맹이 필요하다는 것을 새삼 깨닫는다"고 입을 모았다.

▲ 울산신문사가 주관하고 울산시와 포항시, 경주시가 후원하는 '해오름동맹 상생 발전을 위한 학술심포지엄'이 11일 울산 문수컨벤션에서 열린 가운데 '대한민국 근대화의 주역, 포항 ·울산·경주 상생을 이끈다'를 주제로 12명의 패널들이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 깊이있는 내용에 3시간여 자리지킨 내빈들
이날 심포지엄 참가자 대부분은 발제에 이어 토론이 끝난 오후 5시까지 자리를 떠나지 않고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좌장을 맡은 김석택 울산대 교수는 3시간 넘는 행사 동안 진중하고 핵심을 짚는 진행으로 청중을 장악했다. 토론에서는 토론자 간 질의와 응답이 벌어졌는 데, 심포지엄이 끝날 때까지 행사를 지켜본 한 참석자는 "발제나 지정토론 내용이 깊이가 있었다"고 평했다.
 일부 참석자들은 지자체 간 광역도시권 형성 관련사업을 지역 언론사가 주도한 것에 의미를 두면서 "지역 언론사가 여론 수렴 및 형성 차원에서 다양한 사업 추진을 끌어 나가는 것도 의미가 있겠다"고 발언했다.

▲ 울산신문사가 주관하고 울산시와 포항시, 경주시가 후원하는 '해오름동맹 상생 발전을 위한 학술심포지엄'이 11일 울산 문수컨벤션에서 열린 가운데 참석 내빈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 "지역 언론사가 여론 수렴해 다양한 사업 추진 의미"
발제자와 토론자들은 울산~경주~포항의 발전이라는 큰 그림에 공감하면서 해오름 동맹이 선언적이고 형식적인 결합에 머무는데 그치지 않고 화학적 결합,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는 방법론을 모색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함께 하며 3시간 동안 진행된 심포지엄을 마무리했다.

 

▲ 개회사하는 본사 조희태

▲ 축사하는 윤시철 울산시의회 의장

▲ 개회사하는 이익재 대경일보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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