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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이 제97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당초 목표였던 종합 순위 15위를 달성했다.
 울산 선수단은 대회 마지막 날인 13일 금 2개, 은 2개, 동메달 1개를 추가했다.
 이로써 울산은 종합점수 18만206점, 금 38개, 은 42개, 동 34개 등 총 114개의 메달을 획득해 당초 목표였던 종합 순위 15위(메달순위 13위)에 올랐다.

 이날 축구 남고부 현대고와 배드민턴 여고부 단체전에서 범서고가 우승을 차지했다.
 남녀 동반 우승을 노렸던 여고부 현대고는 결승에서 포항여전자고등학교에 0대 1으로 패해 아쉽게 2위에 머물렀다. 이 외에 레슬링에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추가했다.
 이번 대회에서 울산은 울산시청 실업팀(금14, 은16, 동8)과 북구청 사격부(금4), 동구청의 씨름부(금3, 은1)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남구청 양궁부(금1) 레슬링부(금1, 은1, 동3), 울주군청 볼링부(금1, 은2, 동1)에서도 선전해 메달목표 달성에 힘을 보탰다.

 충남 아산 일원에서 1주일간 진행된 제97회 전국체전은 이날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폐회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시도별 종합 순위에서는 경기도가 2002년부터 올해까지 15회 연속 종합 우승의 영예를 누렸다. 개최지 충청남도는 전통의 강자 서울을 제치고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대회 최우수선수(MVP)에는 수영 여자일반부에 출전한 김서영(22·경북도청)이 선정됐다. 김서영은 이번 대회 개인혼영 400m와 계영 800m에서 금메달을 따냈고 계영 400m에서는 은메달을 추가했다. 계영 400m와 800m에서 한국기록을 바꿔놓는 등 한국신기록을 4개나 작성하며 맹활약했다.
 대회 기간동안 세계 신기록 타이 3개와 한국 신기록 32개, 대회 신기록 109개가 작성됐다.

 울산에서는 수영 여일부 안세현(울산SK텔레콤)이 접영 100m에서, 여고부 조현주(스포츠과학고 1년)가 자유형 400m에서 각각 대회신기록을 수립했다.
 울산은 조광희(울산시청), 김선복(울산시청), 김지원(울산시청), 수영 김수지(울산시청), 역도 김용욱(울산시청), 사격 안대명(북구청), 배드민턴 김가은(범서고3년), 지정빈(범서고3년) 등이 2관왕에 올랐다.
 한편 21일부터 25일까지는 충남 일원에서 제3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펼쳐진다. 제98회 전국체육대회는 내년 충북 충주에서 열릴 예정이다.  박재현기자 usp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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