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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길라잡이]소화성궤양 증상·예방법
속쓰림과 더부룩함 지속된다면 의심…위내시경만으로 진단 가능
2016년 10월 17일 (월) 20:27:09 하주화 usjh@ulsanpress.net

현대인들은 속쓰림이나 더부룩함을 느낄 때까 많다. 이 가운데 상당수는 소화성궤양 환자들이다. 소화성 궤양은 소화기계 질환 중에서 가장 흔하게 접하는 질환의 하나다. DK동천병원 소화기내시경센터 한지선 전문의를 만나 소화성 궤양의 증상과 예방법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위산·펩신 공격으로 위장관 점막 결손이
점막하층 이하까지 침윤하는 경우가 궤양
최근 진통소염제 등 약제로 인한 발생 증가
무증상부터 천공 등 심한 합병증까지 다양


# 헬리코박터균·흡연이 주원인
   
▲ DK동천병원 소화기내시경센터 한지선 전문의가 속쓰림을 호소하며 내원한 환자에게 소화성 궤양의 증상과 진단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얼마 전 43세 환자가 토혈을 호소하여  DK동천병원 응급실로 내원했다. 위내시경검사를 시행했더니 위체부에 약 2cm 크기의 깊은 궤양이 보였다. 또 궤양저에 혈관 노출이 관찰됐는데 재출혈 위험이 상당히 높아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이 환자는 소화성궤양을 앓고 있었다.

 소화성궤양은 위산과 펩신(pepsin)의 공격으로 위장관 점막에 결손이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조직학적으로는 점막의 결손이 점막하층 이하까지 침윤하는 경우를 궤양이라고 정의한다.
 헬리코박터균의 감염과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소염제에 의한 점막 손상, 흡연 등이 대표적인 원인이다.
 헬리코박터균은 위에 기생하는 세균으로 위점막층과 점액사이에 서식하며, 십이지장 궤양의 90~95%, 위궤양의 60~80%에서 헬리코박터균이 발견된다.

 최근에는 진통소염제와 아스피린, 관절염약 등에 의한 궤양 발생 빈도가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들 약제는 직접적인 점막 세포 손상을 일으킨다. 또 위 점막 세포층의 재생과 기능을 조절하는 프로스타글란딘이라는 물질의 생성을 차단함해 상처를 입은 위 점막이 재생, 치유되는 과정을 막아 궤양을 만들게 된다.
 
# 위내시경으로 진단…정확도 95%
소화성궤양은 무증상인 경우에서 출혈, 천공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증상을 나타낸다.
 전형적인 증상은 상복부 불쾌감, 심와부(명치부) 통증, 속쓰림, 더부룩함 등으로 나타난다.
 상부위장관 출혈, 천공에 따른 심한 복통 및 발열, 반복적인 궤양에 따른 합병증인 위장관 출구 폐쇄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증상 자체가 질환에 특징이지 않고 질환의 심한 정도에 비례하지 않기 때문에 증상만으로 진단하는 것은 정확도가 매우 떨어진다.

   
▲ 위 내부에 궤양이 생긴 내시경 사진.
 위내시경검사는 소화성궤양의 진단에 가장 대표적인 검사 방법으로 진단 정확도는 95% 이상이다.
 위궤양이 발견되면 조직검사를 시행하여 악성종양과 연관된 위궤양인지 아닌지를 판별할 수 있다.
 소화성궤양의 중요한 원인인 헬리코박터균 감염 여부를 동시에 알아볼 수 있다.
 또 출혈이 발생한 궤양에 대해서는 국소적 지혈술도 같이 시행할 수 있어 가장 추천되는 검사법이다.
 
# 제균요법과 약물치료
소화성궤양은 헬리코박터균의 감염 여부를 확인해 제균요법을 시행하면서 위산분비억제제를 쓰는 약물치료를 병행하게 된다. 약물은 4주~8주간 복용한다.
 헬리코박터균에 대한 치료는 두 가지 이상의 항생제와 위산분비억제제를 포함하여 1~2주간 복용하는 삼제요법이 가장 보편적이다.
 헬리코박터균을 치료하지 않은 경우 십이지장궤양의 재발률은 60-100%로 높았다.

 그런데 헬리코박터균이 성공적으로 치료된 경우에는 재발률이 5% 이내로 감소하는 효과를 보였다.
 이에따라 헬리코박터균 감염에 대한 치료는 필수가 됐다.
 아스피린과 진통소염제와 같은 약물에 의한 궤양의 경우 원인 약물의 사용을 가능한 제한한다. 중단할 수 없는 경우에는 위산분비억제제 및 점막보호제를 치료와 예방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 완치 후 내시경으로 확인
일반적으로 십이지장궤양에서 추적 내시경검사는 시행되지 않으나 위궤양에서는 치료 종결 후 추적 위내시경검사를 시행한다.
 위궤양의 경우 악성 궤양과 양성 궤양의 육안 구분이 용이하지 않기 때문에 치료 후에 위내시경 검사를 통해 궤양이 완전히 치유되었는지 확인해야 하기 때문이다.

 헬리코박터균의 치료 여부도 확인해야한다.
 DK동천병원 소화기내시경센터 한지선 전문의는 "소화성궤양은 특별히 피해야 하거나 적극 섭취해야 하는 음식은 없지만,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며 "위궤양으로 진단된 후에는 절대적으로 금연하여야 하고 아스피린,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소염제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정리=하주화기자 us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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