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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구청 장애인역도단이 25일 폐막한 제3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금메달 10개, 은메달 2개, 동매달 4개를 수상했다.

울산이 제3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역대 최고의 성적인 10위에 올랐다.
 충청남도 일원에서 개최된 제3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25일 폐회식을 끝으로 5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했다.
 울산은 대회 마지막날까지 추가 메달 획득에 박차를 가했다.

 양궁 김민수(범서고)가 남자 리커브 개인전 지체부문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3관왕에 올랐으며, 김미순 선수는 아쉽게 은메달을 차지했다.
 육상에서는 허동균(육상실업팀)이 남자 10km 마라톤 청각부문에 출전해 5분 4.73초의 기록으로 가정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1,500m, 5,000m이어 세 번째 금메달이었다.
 정현아(육상연맹)도 곤봉던지기 포환던지기, 원반던지기에서, 김숙경(육상연맹)은 여자 창던지기, 포환, 원반던지기에서 우승해 각각 3관왕을 달성했다.
 배유동(육상실업)은 남자 원반과 포환던지기, 문인자(육상연맹)는 여자 창던지기와 원반던지기에서 금메달 2개씩 목에 걸었다.

 울주군청 장애인 댄스스포츠팀은 국내 최강임을 입증했다. 이영호, 장혜정 조가 대회 3관왕에 올랐고, 이은지, 이재우 조도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중구청 장애인 배드민턴 선수단도 단식과 복식에서 금메달 5개를 획득하며 국가대표급 실력을 어김없이 발휘했다.
 이 밖에 볼링에서 백민정, 최윤희(볼링협회)조가 금메달을 추가했고 수영 여자 배영 50m 지체부문에 출전한 박미정(수영연맹)도 금메달을 획득했다. 축구도 경기도에 2대0으로 승리하며 지난해 대회에 금메달을 획득하지 못한 설욕을 갚았다.

 이번 대회에서 울산은 금 67개, 은 38개, 동 51개 등 총 156개 메달을 획득해 종합순위 10위를 차지했다.
 당초 목표로 했던 13위보다 3계단 상승한 역대 최고 순위다. 3관왕 12명, 2관왕 11명 등을 배출했고 종목별로 양궁, 댄스, 요트에서 종합 3위를 차지하는 등 기록도 풍성했다.
 시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육상, 역도, 댄스, 양궁에서 제 역할을 다 해주고 단체종목에서 선전하며 당초 예상했던 순위 보다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타 시도에 비해 외부 영입선수가 아닌 울산 선수들만으로 좋은 성적을 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제3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내년 9월 15일부터 19일까지 충주시 종합운동장을 비롯한 충청북도 일원에서 개최된다.  박재현기자 usp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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