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울산 중구청 CCTV 통합관제센터가 범죄예방과 범인검거, 각종 재난상황에 안전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통합관제센터는 안전한 도시 구축을 위하여 2014년 10월에 개소하여 운영중에 있다.

 CCTV 통합관제센터가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운영내역을 집계한 결과, 살인, 강도 등 5대 강력범죄 발생 건수는 1,72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095건보다 18% 감소했다.
 반면 5대 강력범죄에 대한 범인 검거율은 83.7%로 지난해 같은 기간 78%보다 5.7% 늘어났고,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주취자 14건, 폭행 2건, 도박 4건, 청소년 음주 및 흡연 등 70건 등 150건에 대한 모니터링으로 각종 범죄에 대응하여 현장 검거 등에 기여했다.

 최근 발생한 지진과 태풍 차바 내습 당시 통합관제센터에서 재난위험지역을 집중 모니터링하여 계도 안내방송을 통해 추가 피해를 막는 등 각종 재난에 대하여 신속한 대응으로 안전도시 구현에 힘쓰고 있다.
 중구 CCTV 통합관제센터는 생활방범용 653대, 교육청의 초등학교 방범용 145대, 시설물관리 117대, 재난관리 31대, 교통관리 15대, 주정차단속 16대, 주차장관리 48대, 불법쓰레기 18대, AVNI 17대 등 각 부서에서 분산 운영되던 CCTV를 통합하여 현재는 1,060대의 CCTV를 운영중에 있다.

 중구 CCTV 통합관제센터에서는 지난해보다 3명이 증원된 관제요원 16명과 경찰관 3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각종 위급 상황 발생 시 112 종합상황실 및 순찰차량에 즉시 연락하여 각종 범죄 및 사건사고 예방에 신속히 대처하고 있다.
 또한 지난 9월 12일 규모 5.8 지진 발생시 통합관제센터에서 관내 주택가   모니터링을 통해 낙석 등의 위험요소에 대한 계도방송을 모두 11차례 실시하여 주민안전에 크게 힘썼다.

 특히 지난 10월 5일 태풍 제18호 차바 내습시 태화강변 주차장에 고립된 주민을 안내방송을 통해 구조하는데 힘썼으며, 주민안전을 위해 안내방송을 총 61회에 걸쳐 실시하였다.
 이처럼 CCTV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비행 청소년 선도, 절도ㆍ폭력, 화재예방, 노약자 및 음주자 보호조치 등 9월말까지 150여건의 각종 사건·사고를 관제센터 모니터링으로 해결하였다.
 이와 함께 관내에서 발생하는 각종 범죄사건에 대한 수사용 영상정보자료 1,200여건을 경찰에 제공, 과학적 범죄수사에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울산 중구청은 통합관제센터 홍보와 안전한 도시 분위기 조성을 위하여 CCTV 통합관제센터 안전체험 견학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152회 실시하여 3,686명이 안전체험 견학을 하였으며, 내년에는 혁신도시 내 공공기관 직원과 가족을 대상으로 정주여건 제고를 위해 견학을 실시할 예정이다.  주민은 어느 때라도 사전 신청하면 견학이 가능하며, 체험견학은 관제센터 홍보 동영상 시청, 통합관제센터 소개, 거주지 CCTV 체험, 비상벨 체험 등이며 30분 정도가 소요된다.
 CCTV가 범죄예방에 효율적이라는 것이 알려지면서 주민들이 해당 거주지역에 CCTV 설치요구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울산 중구청에서는 범죄 없는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올해 상반기 이미 39개소에 CCTV 78대를 설치하였으며, 추가로 연말까지 범죄우려가 많은 병영성 주변 등 2개소에 6대를 설치할 예정이다.

 내년에도 범죄 우려가 많은 우범지역을 대상으로 범죄예방 및 안전한 도시 조성을 위해 CCTV를 확충할 계획이다. 매년 50대 정도 설치하여 2020년까지는 1,300대를 운영할 계획이다.
 하지만 CCTV가 범죄예방에 효율적이지만 주민의 안전을 완벽하게 해결해 주지는 못한다. 주민이 보다 안심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순찰강화 등 범죄예방 활동 전개, 주민의 신속한 신고 제보, 개개인의 준법질서 의식 확립 등 모두가 협력하여 치안역량을 모으는 데 총력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