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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광역시 승객 20주년을 맞게 되는 내년을 '울산 방문의 해'로 정하고 400만 명 관광객 유치를 선언했다. 이와관련 울산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공모사업에 '해돋이 역사기행(가칭)'리 1차 선정된데 고무적인 분위기다. 한국관광공사도 내년 1월 중으로 '한국관광 100선'을 선정하게 된다.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국내 대표 관광지 육성 및 홍보를 통한 국내 관광 활성화를 위해 17개 시도로부터 지난 1일까지 추천받은 2017~2018년 한국관광 100선 후보지를 대상으로 이달 중순 학계, 산업계, 여행작가 등 12명으로 구성된 전문가의 현장평가를 거쳐 선정위원회에서 최종 선정한다.

선정 결과는 내년 1월 15일 이전에 발표된다. 한국관광 100선 사업은 문체부와 관광공사가 지역의 관광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2년마다 한 차례씩 국내 우수한 관광지 및 관광자원을 선정해 발표하는 데, 울산의 경우 2013~2014년 한국관광 100선에 해돋이 명소인 간절곶이 뽑혔다. 2015~2016년 100선에는 반구대암각화와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등 2곳이 선정됐다.

2017~2018년 한국관광 100선 대상지로 시는 4개 부문에 7곳을 한국관광공사에 추천했다. 생태관광지 부문은 태화강 십리대숲, 영남알프스, 간절곶, 선암호수공원 등 4곳, 유원/휴양시설 부문은 대왕암공원, 문화관광지 부문은 외고산옹기마을, 음식테마거리 부문은 울산의 대표적 생선회 음식거리인 정자회거리다. 이 중 십리대숲과 영남알프스, 간절곶, 대왕암공원은 울산 12경으로 지정된 곳이다. 태화강 십리대숲은 산업도시의 이미지를 갖고 있는 울산 도심지 내 태화강과 나란히 푸르게 조성돼 지역민에게는 여가의 장소로, 외지 관광객에게는 새로운 울산의 명소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대왕암공원은 1만2,000여 아름드리 해송과 기암괴석으로 어우러져 울산의 해금강으로 불릴 정도로 아름다워 울산 12경에 포함됐다. 울산시는 울산 방문의 해를 맞아 장생포 고래박물관 리모델링, 국내와 단체 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지원, 온-오프라인 홍보, 2017 울산 국제관광 학술대회 등에 나선다.  또 울산관광 홍보를 위해 울산관광협회 주관으로 국내외여행사 등 유관기관과 협력 마케팅도 계획하고 있다. 준비된 관광도시를 보여줘야 관광객 400만 시대가 현실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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