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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서덕출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성명진 동시인을 축하해 주기 위해 지역 인사를 비롯한 문인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 김기현 시장, 변식룡 시의회 부의장, 김복만 교육감, 박성민 중구청장, 서경환 중구의회 의장, 이충호 울산예총 회장, 최종두 울산예총 고문, 박문태 울산시문화원연합회장, 박명호 강남교육지원청 교육장 등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시상식에는 김기현 울산시장, 변식룡 울산시의회부의장, 김복만 교육감, 박성민 중구청장, 서경환 중구의회의장, 이충호 울산예총회장, 박문태 문화원연합회장, 박명호 강남교육지원청장, 구본우 강북교육지원청장, 신현욱 s-oil 부사장, 울산아동문학회 장세련 회원, 서덕출 선생의 유가족 서윤아씨, 지역 문인 등 각계 내빈 200여 명이 참석했다. 서덕출 선생의 일대기를 담은 창작뮤지컬 공연을 시작으로 시상식, 축하인사 등의 순서로 진행된 이날 시상식 이모저모를 담았다.
 
# 식전공연 창작뮤지컬
▲ 19일 중구 문화의전당 별빛마루에서 열린 '제10회 서덕출 문학상 시상식'에 앞서 명촌초등학교 뮤지컬단이 봄편지 시인 서덕출 선생의 일대기를 그린 창작뮤지컬 공연을 펼치고 있다. 유은경기자 usyek@

이날 식전 행사로 명촌초 이은지 외 10명의 학생들이 서덕출 일대기를 그린 창작뮤지컬을 선보였다.
공연은 서덕출 선생의 어린 시절 이야기로 시작해 자질을 인정받아 시인이 되는 과정, 병을 얻고 시인으로 살아가는 삶의 마지막 모습 등을 그려냈다.
어린 서덕출이 시련을 겪는 장면에서 좌중들은 숙연해지기도 하고,
▲ 울산칠드런보이스합창단(UCV) 어린이들이 '눈꽃송이' 등 서덕출 선생의 대표 동요를 귀여운 율동과 함께 부르고 있다.
익살스런 학생들의 연기에 잔잔한 웃음이 오가기도 했다.
공연 중간마다 서덕출 선생의 동시 구절로 만든 노래를 불러 시인을 추모하는 마음이 더해졌다.
서덕출 선생이 작사한 '눈꽃송이' 합창으로 공연이 끝나자 관객들은 열 띤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뮤지컬에 이어 UCV합창단이 '꼬마 신랑''촌집 장독' '꽁지 빠진 새' 등을 귀여운 율동과 함께 불러 시상식 방문한 내빈들의 흐뭇함을 자아냈다.
 
# 지역문인들의 축하 이어져
올해는 동시집 '걱정없다 상우'의 저자 성명진 시인이 수상하면서 지역 아동문학인들이 기쁜 마음으로 수상을 축하했다. 지난 서덕출 문학상의 수상자인 김이삭, 정임조 시인을 비롯해 울산아동문학회의 조희양, 남은우, 최미애, 성환희, 박영식, 이사빈, 조영남씨 등 많은 지역 문학인들이 참여해 축하를 표시했다. 문인들은 시상식 후 함께 기념사진을 찍거나 담소를 나누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김이삭 시인은 "평소 좋아하는 시인인 성명진씨가 서덕출 문학상의 정신에 걸맞는 훌륭한 작품으로 수상해 기분이 좋다"며 "앞으로 서덕출 문학상이 더욱 발전해 좋은 작품과 문인들을 많이 발굴해내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 본사 조희태 대표이사가 서덕출 선생의 유가족에게 격려금 전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수상소감 및 축사

▲ 19일 중구 문화의전당 별빛마루에서 열린 '제10회 서덕출 문학상 시상식'에서 본사 조희태 대표이사가 수상자인 '걱정없다 상우' 성명진 시인에게 상패와 축하꽃다발, 창작지원금 1,000만원을 수여하고 있다.

이날 수상자인 성명진 시인은 수상소감을 통해 "올 봄 동시집 '걱정없다 상우'를 출간하며 문학상 같은 것을 꿈꾸지는 말자고 생각했는데 서덕출 문학상을 수상하게 돼 영광이다"며 "동시는 동심을 원천으로 하는 문학이다. 거짓된 가식이 끼어들 여지가 없는 동심을 가꾸기 위해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이창건 아동문학가는 "서덕출 문학상이 앞으로 10회, 100회를 넘어 끝까지 이어져 서덕출 선생님의 문학정신을 항상 기리길 간절히 기원한다"며 "시는 인간의 마음을 아름다운 마음으로 바꿔 세상을 바꿀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으니 시와 동시를 많이 읽어 여러분 모두가 행복하길 바란다"고 했다.
김기현 울산시장은 축사를 통해 "짧은 삶 동안 애국정신과 아이들에 대한 사랑을 담은 주옥같은 작품을 남긴 서덕출 선생은 울산의 자랑이다"며 "동시집에 담긴 뛰놀고 공부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우리의 꿈과 미래를 보는 것만 같았다. 동시를 통해 어른들이 아이의 마음으로 돌아가 세상을 보는 눈을 달리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강현주기자 uskhj@ 조홍래·차은주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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