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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 백제 유물 '금동용봉봉래산향로'발굴
12월 22일 오늘의 小史
2016년 12월 21일 (수) 18:41:18 울산신문 webmaster@ulsanpress.net

충남 부여군 능산리 고분군에서 1,400여년전 백제 장인의 솜씨가 한껏 발휘된 국보급 금동제 향로인 금동용봉봉래산향로(일명 박산로)가 완벽한 모습으로 발굴됐다.

 국립부여박물관이 1993년 12월 22일 공개한 이 향로는 사적 14호인 능산리 왕릉묘역에서 서쪽으로 200m쯤 떨어진 논에서 나온 것으로 높이 64 ㎝이며, 전체적으로 뚜껑손잡이, 뚜껑, 몸체, 다리부분 등 4부분으로 구성돼 있다.

 뚜껑손잡이의 봉, 받침은 용의 형상으로 왕실에서 사용됐음을 보여주며 뚜껑에는 피리 등을 연주하는 5인의 주악상이 있고, 30개의 봉우리에는 지팡이를 든 사람 등 각종 인물상과 코끼리 새 등 온갖 동물, 불타는 모양의 무늬, 폭포 등을 양각해놓았다.

 이러한 조각은 신선사상과 관련된 것으로 보이며 몸체 바깥은 연꽃으로 감싸 당시 백제왕실에는 도교와 불교사상이 혼재했음을 짐작케 했다. 이 향로는 국내에서 발굴된 것 가운데 가장 크면서도 조각이 화려,정교할 뿐 아니라 왕실에서 사용한 것이어서 고고-미술학사상 획기적인 발굴로 백제유물 가운데 단일출토품 중 최고의 걸작으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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