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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7일 포항 양덕1구장에서 열린 '2016 제4회 포항 한·일·중 U18 최강 교류전'에서 울산 현대 18세 이하(U18) 팀 현대고가 요코하마 F·마리노스 U-18에게 대승을 거뒀다.

 올 시즌 4개의 우승컵을 들어 올린 '대한민국 고교 축구 최강자' 울산 현대 18세 이하(U18) 팀 현대고가 요코하마 F·마리노스 U-18과의 경기에서 대승을 거뒀다.
 울산은 지난 27일 포항 양덕1구장에서 열린 '2016 제4회 포항 한·일·중 U18 최강 교류전' 요코하마와의 대회 1차전에서 김규형의 2골과 강동혁, 박정인, 최준의 연속골을 앞세워 5-1로 승리했다.
 울산은 전반 11분 골 에어리어 왼쪽에서 김규형이 때린 슈팅이 골키퍼 손에 맞고 골 문 오른쪽으로 빨려 들어갔다. 전반 16분에는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윤민호가 문전을 향해 땅볼 패스한 것을 강동혁이 잡아 오른발로 밀어 넣었으며 전반 25분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서 김규형이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 문 왼쪽 구석을 꿰뚫으며 점수 차를 더욱 벌렸다.
 후반에도 공격을 이어간 울산은 후반 19분 골 에어리어 정면에서 최준이 때린 슈팅이 골키퍼 손에 맞고 흐른 것을 박정인이 재차 밀어 넣은데 이어 후반 20분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 모서리 부근에서 최준이 때린 슈팅이 골문을 가르며 팀의 다섯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요코하마는 후반 23분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 안에서 츠카다가 때린 왼발 슈팅이 골문 왼쪽 구석으로 들어가며 한 골을 만회했지만 더 이상의 골을 만들어 내지 못하며 4골 차로 무릎을 꿇었다.
 이 날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울산 박기욱 감독은 "추운 날씨에도 선수들이 승리에 대한 의지를 가지고 열심히 뛰어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며 "요코하마는 일본 팀 특유의 정교한 패스워크와 빌드 업을 선보였다. 우리 선수들이 배워야 할 부분이 많았다"며 소감을 전했다.
 요코하마 마츠하시 감독은 "상당히 높은 레벨의 팀과 겨룰 수 있어 좋았다. 선수들의 기본 기술은 물론 역습 상황에서의 빠른 스피드, 좁은 공간에서 패스로 풀어나가는 과정이 인상적이었다"며 상대를 평가했다.
 한편, 대회 첫 날 경기에서 한국 팀들이 모두 승리를 거뒀다. 성남 FC U-18 풍생고는 쇼난 벨마레 U-18에게 1-0으로 승리했으며 부천 FC 1995 U-18은 4-1로 연변 FC U-18을 꺾었다. 포항 스틸러스 U-18 포항제철고는 2-0으로 가시마 앤틀러스 U-18을 제압했다.
 뒤이어 열린 U-17 대회에서도 한국 팀들의 승리가 이어졌다. 울산은 요코하마에게 4-3 한 골차 승리를 거뒀으며 성남과 부천은 각각 쇼난과 연변에게 2-0으로 승리했다. 포항은 2-1로 가시마를 제압했다.
 '2016 제4회 포항 한·일·중 U18 최강 교류전'은 27일부터 29일까지 경북 포항에서 개최되며 K리그 산하 U-18 유소년 클럽 4개 팀과 해외 4개 팀(일본 3팀·중국 1팀)이 참가해 자웅을 겨룬다.
 또 각 팀의 경기력과 매너 점수를 합산해 페어플레이 팀을 선정하며 매 경기 종료 후 양 팀의 지도자들이 MOM(Man Of the Match)를 선정해 가장 많은 득표를 얻은 선수 2명에게 각각 5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김장현기자 usk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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