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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작은 공업도시서 한국의 산업수도로 우뚝섰다
[2017 신년특집]통계로 본 울산광역시 20년 전과 현재
2017년 01월 01일 (일) 17:46:21 조창훈 usjch@ulsanpress.net

울산은 1962년 특정공업지구로 지정된 이후 우리나라 근대화 메카 역할을 수행하며 눈부신 발전을 거듭해왔다. 1997년 광역시로 승격되며 역할에 걸맞는 위상도 갖췄다. 광역시가 된 이후 또다시 도약했다. 상수도, 하수도 등 각종 기초 생활 인프라 확대뿐 아니라 각종 공연 및 전시를 감상할 수 있는 문화공간 증가로 삶의 수준도 높아졌다. 그러나 2016년 수출액이 10년 전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등 경제 위기가 찾아왔다. 지금까지 거둔 성과에 안주하면서 급변하는 시대적 조류를 타지 못하고, 흐름을 주도하지 못한다면 미래를 담보할 수 없다. 광역시 승격 20주년을 맞은 울산은 과거의 영광을 뒤로하고 앞으로의 20년을 준비하고 있다.

   
 


인구 101만여명에서 2015년 120만명 넘어서
수출 폭발적 증가세 2011년 1천억 달러 돌파
초등학생수 11만명서 6만6천여명으로 급감
전시·공연 문화공간 15곳서 87곳으로 급증
울산시, 2030년 인구 150만명 5대전략 추진





#사회 전반에 걸친 눈부신 성장
2015년 통계로 본 울산의 발전상에 따르면 울산은 1997년 광역시 승격 이후 사회 전반에 걸친 성장을 이뤘다.
 1997년 101만 3,070명이었던 인구는 광역시 승격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해 2015년 11월 120만640명을 기록, 최초로 120만명을 넘어섰다.
 시 공유재산도 8배 이상 늘었다. 1997년 5,933억원에서 2014년 기준 행정재산 4조 7,038억원, 일반재산 2,949억원 등 4조 9,987억원으로 증가했다.

 경제활동인구도 1998년 45만 8,000명에서 2014년말 56만 1,000명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15세 이상 인구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60.9%에서 59.5%로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지만 실업률은 7.2%에서 2.7%로 확연히 감소했다.
   
 

 수출액은 폭발적인 증가세를 한동안 유지했다. 1997년 180억 100만 달러에서 2011년 사상 처음으로 수출 1,000억 달러 돌파라는 기념비적인 대기록을 달성했다. 그러나 2011년 이후 감소세로 돌아서 2013년부터는 연간 수출 순위 1위 자리를 경기도에 내줬다.

 산업단지는 사업체 수, 생산액, 수출액 모두 꾸준히 증가했다. 사업체 수는 1997년 583개에서 2014년 1,619개로 늘어났고 생산액은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01년 61조 3,407억에서 2014년 187조 5,689억으로 급등했다. 같은 기간 수출액도 239억 1,700만 달러에서 902억2,200만 달러로 4배가량 증가했다.
   
 

 기초 생활 인프라 확충도 꾸준히 이어졌다. 하수도 보급률이 1997년 47.9%에서 2014년 98.1%로 급등했고 상수도 보급률도 1997년 83.9%에서 2014년 98.0%로 올랐다. 주택 보급률은 1997년 83.50%에서 2014년 109.3%를 기록했다.


 자동차 등록대수는 1997년 26만 2,394대에서 2014년 50만 4,604대로 증가했고 가구당 차량보유수도 0.8대에서 1.1대로 늘어 가구당 1대 이상 차량을 보유하게 됐다.
 학생수는 1997년 21만 8,714명에서 2015년 18만 6,737명으로 감소했다. 특히 초등학생 수 2003년 11만 1,909명 이후 2015년 6만 6,134으로 절반가량 줄었다. 반면 학교수는 1997년 155개소에서 2015년 243개로 증가, 더욱 쾌적한 교육환경이 갖춰졌다.

   
 

 문화공간과 의료기관 증가로 삶의 질도 향상됐다. 1997년 영화상영관 7곳, 화랑 8곳에 불과하던 문화공간은 2014년 영화상영관, 공공 및 민간 공연장 등 공연시설 61개, 화랑 26곳으로 늘었다.
 시민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 고조에 따라 병원도 1997년 666개에서 2014년 1,288개로 확대됐으며 병상수도 3,656개에서 1만 4,053개로 증가했다.


 울산은 외지인이 일자리를 찾아 유입되면서 성장한 도시다. 경기 침체로 일자리가 줄어들면 울산이라는 도시의 근본이 흔들린다. 최근 몇 년간 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2016년 조선업종을 중심으로 구조조정이 본격화하면서 지역 인구가 급격히 감소했다. 울산 인구는 2015년 11월 120만640명으로 처음 120만명을 넘어선 뒤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 2016년 10월 말 주민등록 인구는 119만7,256명(외국인 포함)이다. 울산이 새로운 먹거리를 찾지 못하면 인구 감소는 지속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 울산 꿈 담아내는 중장기발전계획 수립
이에 울산시는 광역시 승격 20주년이 되는 2017년부터 새로운 20년인 2036년까지 도시성장 밑그림을 그리는 울산중장기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계획에는 20년 후의 울산의 미래를 제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창조경제의 '파워시티', 신성장 거점 확보를 통한 창의혁신의 선도 '콤팩시티' 등 경제의 방향이 담겼다.



 이 외에도 시민의 삶이 안전하고 행복한 '휴먼시티', 역사와 문화가 융성하는 '프레스티지시티', 동해안 중심도시와 글로벌화를 선도하는 '메가시티' 등의 어젠다 및 미션프로젝트를 마련했다.
 이와 함께 시는 2030년 인구 150만명 달성을 목표로 인구 감소 대응에 나선다. 출산·보육 친화도시 조성과 교육여건 개선, 일자리 창출 및 투자 유치, 베이비붐 세대의 체계적 관리 등 5대 전략에 20개 추진과제를 마련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중장기발전계획은 울산의 '꿈'을 담아내는 사업이다. 도시,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단위사업계획의 선장 역할을 하기 위한 큰 비전을 담아낼 계획이다"며 "현재 울산 경기가 어려운데 꿈조차 없다면 막연해진다. 큰 비전을 통해 시민들에게 희망 주고 20년 후 밝은 미래를 맞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창훈기자 usj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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