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3.22 수 23:30
 소방, 울산외고
 
> 뉴스 > 오피니언 > 기자수첩
     
바른정당, 건강한 보수 모습 기대한다
조영재 정치부기자
2017년 01월 16일 (월) 19:40:06 조영재 uscyj@ulsanpress.net
   
▲ 조영재 정치부 기자

새누리당 비박(비박근혜)계가 나와 만든 가칭 개혁보수신당이 지난 8일 '바른정당'으로 이름을 바꾸고 새출발에 나섰다. 이로써 1996년 이후 20년 만에 4당 체제가 본격적으로 들어서게 됐다. 울산에서는 강길부 의원을 중심으로 울주지역 시·군의원들이 다음달 중 바른정당 울산시당 창당을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바른정당은 이른바 '깨끗한 보수'와 '따뜻한 보수'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공식 출범했다. 지난 5일 창당발기취지문에 '보수'라는 단어를 당명을 제외하고 무려 24번이나 사용하면서 이들이 표방하는 가치에 대해 눈길이 쏠린다.

 당초 공식 당 명을 '바른정당'으로 확정했는데 당명을 정하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고 전한다. 지금은 군소 정당에 불과한 한나라당 관계자가 지난 4 일 정병 국 창당추진위원장에게 전화를 걸어 한나라당 명칭을 다시 쓰겠느냐고 제안했지만 정 위원장은 정중히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신당 페이스북의 당명 공모 게시글에는 3일 만에 2,000 여개의 조롱섞인 당명 후보작이 댓글로 달리기도 했다. 조롱성 당명으로는'깨따보당', '새누리였당', '어차 피합칠거당', '호박에줄그었당', '친박아니당', '더불어보수당', '반기문오신당', '친박야속하당', '진짜보수신당'(진보신당) 등이다. 한 네티즌은 "운영자가 댓글을 임의로 삭제하고 쓸 권한도 없앴다"고 항의해 정 위원장이 창당준비회의에서 사과하는 일까지 발생했다.

 일각에선 새누리 지우기에 불과하다는 비난을 하지만 바른정당이 강조한 새누리당과의 차이점은 분명하다. 바로 '법치'에 있다. 발기취지문에는 "법 위에 사람이 군림하는 인치는 세상에서 가장 위험하고, 정의를 무너뜨리는 체제"라며 "국민과 헌법이 대통령과 국회의원보다 위에 있는 진정한 민주공화국과 법치국가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선언하고 있다. 탄핵정국의 원인이 무너진 법치에 있다고 판단, 이를 바로세우는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다.

 보수신당은 앞으로 해야 할 일이 산더미처럼 쌓여있다. '사당화'된 보수의 가치를 건강하게 살리면서 국정공백으로 무너진 민생을 돌보는 일까지. 그러나 신당 인사들이 가장 우선해야 할 것은 처절한 반성과 사죄, 민생 받들기가 아닐까? 4당체제에서 이들이 보여줄 건강한 보수를 기대하면서 환골탈태의 모습도 기대한다.

조영재의 다른기사 보기  
ⓒ 울산신문(http://www.ulsanpress.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기사의견(0)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현대重, 해양플랜트 시장 변화에 '노
현대重 전적 거부 조합원 미운털 박혔
울산 국회의원들 '홍준표 대선 후보
9·12 경주지진 이후 달라진 점
토지분쟁, 지적재조사로 근본적 해결
아파트 공사 소음·진동 인근주민과 마
현대미포조선 다울회, 일일호프 수익금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종훈·윤종오 의원, 특별교부세 8억
시교육청 "북구에 공공도서관 건립 계
신문사소개 | 기사제보 | 광고안내 | 제휴안내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편집규약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울산신문의 모든 컨텐츠 및 기사는 지적재산권법의 보호를 받으므로, 무단복사나 전재/배포 등을 금합니다
청소년보호책임자 조희태 / 대표전화 052-273-4300 / 팩스 052-273-3511
Copyright 2006 울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ulsanpres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