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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의회(의장 윤시철)가 2일 제186회 임시회를 개회한 가운데 3일부터 상임위원회별로 주요업무보고 청취와 질의 등 의정활동을 전개했다.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고호근)는 기획조정실 및 서울본부에 대해, 환경복지위원회(위원장 박학천)는 환경녹지국,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김일현)는 창조경제본부, 교육위원회(위원장 김종래)는 교육청의 감사관·행정국 등 각각의 2017년 주요업무보고와 관심사항에 대해 질의했다.
# 교육연수원 동구 이전 의지 의문지적
교육위원회 최유경 위원은 "지난해 태풍 '차바'로 피해를 본 삼동초등학교에 대해 교육청이 교육부 소규모학교 통폐합 대상이라는 이유로 특별교부금 교부불가 결정을 내린 것은 적절한 기준 적용이 아니다"고 지적하고 "교육청이 개축약속을 안지키면 교육청 답변을 믿고 학생들을 문수초 더부살이 수업까지 한 지역주민에게 두 번 상처를 주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최 의원은 또 "개축에 필요한 자체예산 23억원 확보는 한수원을 대상으로 한 적극적 피해 보상 요구와 보은천을 관리하는 울주군의 지원 등으로 가능하며, 교육청이 지방채를 발행해서라도 충분히 추진할 수 있다"면서 주민들이 납득할 충분한 설명과 협의를 요구했다.
정치락 위원은 무룡분교에 계획된 강동유치원 신설이 당초 강동초에 계획되었다가 무룡분교로 변경된 과정에 대한 설명을 요청하고 교육청이 교육연수원을 동구로 이전할 의지가 없는게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 공무원들 주소 이전 파악 요구
행정자치위원회 박영철 위원은 울산시의 정주여건 개선 추진과 관련, 시 공무원과 혁신도시 공공기관 직원들의 주소 이전 현황을 파악해 울산으로의 주소이전을 독려하라고 당부했다.
강대길 위원은 광역시 승격 20주년 기념사업 10대사업과 19개 세부사업에 40여억원이 투입되는데 반해 시민과 함께하는 축제의 장(사업)이 부족하다고 지적했고 임현철 부위원장은 2030년 울산 인구 150만 목표에 대해 특히 많은 부산으로의 인구유출에 대한 대책과 정주여건 개선을 당부했다.
# 폐비닐 스티로폼 재활용 수거 촉구
환경복지위원회 박학천 위원은 대기질 개선과 악취 관리에 대해 지난해 발생한 악취괴담은 더 이상 없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송해숙 위원은 최근 공동주택 재활용품 수거업체에서 폐비닐·스티로폼 등을 수거하지 않는 것은 울산에서만 있는 현상이라며 강력 대응을 주문했다. 김잠출기자 uskj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