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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25일 울산시교육청이 발표한 후기 일반고 배정발표에서 학교간 학급당 학생 수가 최대 14명이나 차이 난 것을 두고 '고교평준화 취지를 훼손했다'는 일부 사립고측과 시의원의 주장에 대해 이는 중학생 수 감소와 신설고 배정등으로 불가피한 현상으로 지난해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교육청이 해명했다.

 울산시의회 최유경 의원(더불어민주당)은 6일 2016년~2017년 후기 일반고 배정 계획을 분석한 결과 배정방식에 문제가 있다는 보도자료를 통해 동일 행정구역 안에서 10명 가까이 학급당 학생수 차이가 발생한 것은 일반고 배정원칙을 교육청 스스로 무너뜨린 결과라는 점을 부각했다.

 최 의원에 따르면, 울산시교육청의 2017학년도 일반고 신입생 수는 9,266명으로 전년도 대비 1,748명이 감소했고 이에 따라 학급당 학생수도 27.9명으로 4,6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최 의원은 이에 따라 모든 학교의 학급당 학생 수는 줄어들 수 밖에 없지만 학교 간 감소 폭의 차이가 너무 크다고 지적했다.

 이에대해 시교육청 관계자는 원거리 배정 억제 원칙 하에 5개 학군 모두 3단계 평준화배정을 지켰으며 올해 졸업하는 중학생 수가 2,000여명 감소했고 천상고 개교로 범서지역 학생 중 8새 학급 271명이 무거학군으로 오지 않은 영향으로 학급당 인원이 줄어든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김잠출기자 ukjc@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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