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사진)이 올해 과감한 투자를 통한 인수·합병(M&A)에 적극 나설 뜻을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김 사장이 최근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임원워크숍을 열어 "혁신을 성공시켜 이번에 발표한 실적이 깜짝실적이 아님을 증명하자"며 사업혁신을 주문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 사장은 현재의 기업가치 정체 국면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수익구조에 대한 시장의 신뢰 확보를 기반으로 사업구조 혁신이 이어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사업구조 혁신을 위해서는 과감한 투자가 필요할 것"이라며 "기업가치 창출로 직결되는 효과적인 M&A 등을 중점 검토하며 재무구조상 부담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지난해 최대 실적에 대해 "이러한 호조가 지속되지 못하면 시장에서도 인정해주지 않는다"며 "혁신의 큰 그림을 성공시켜 '깜짝 실적'이 아님을 증명하자"고 당부했다.
 지난해 실적이 단순히 외부 변수에 따른 결과가 아님을 지속적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한 것이다.
 SK이노베이션은 지속적으로 글로벌 파트너링과 M&A 등 다양한 사업구조 혁신 방안을 검토해왔다. 특히 올해 초 최대 3조원 규모의 공격적인 투자 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지난 2일 미국 다우케미칼의 고부가가치 화학사업 중 하나인 에틸렌 아크릴산(EAA) 사업을 인수하는 등 사업 구조의 혁신을 가속화하는 중이다.
 김미영기자 myidaho@ulsanpress.net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