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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김종훈 의원(울산 동구) 윤종오 의원(울산 북구)은 7일 법원의 월성1호기 수명연장 취소판결에 대해 환영논평을 내고 울주군의회도 당장의 이익에 현혹돼 울주 군민들의 안전을 외면하지 말 것을 정중히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두 의원은 "오늘 판결은 안전, 규제기관임에도 그동안 밀어붙이기로 일관해 온 원안위에 제동을 건 의미 있는 일이다. 원안위는 재판부 판결과 시민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항소를 포기하고 월성1호기 운전을 즉각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두 의원은 또 "경주지진 등으로 위험한 핵발전보다 생명과 안전을 우선하는 국가에너지정책 전환이 시급하다. 정치권과 대선주자들도 신규 핵발전소 계획 폐지 및 기존 발전소 단계적 폐기에 즉각 함께하기 바란다"며 "오늘 울주군의회는 신고리5·6호기 건설반대를 반대하는 이해하기 어려운 결의안을 채택했다. 핵발전소 건설 중단 입법화는 다수 시민들의 요구에 따라 국회가 판단할 일이다. 특히 경주지진이 발생하고 관련 정밀지질조사가 제대로 진행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세계 최대 핵발전단지에 신규 건설은 재고해야 마땅하다"고 원전 반대 의지를 거듭 밝혔다.    김잠출기자 uskjc@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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