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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산단공은 9일 지역 산업단지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2017년도 울산 산업단지 기업지원정책 사업설명회'를 갖고, 산업집적지 경쟁력강화사업 등에 대해 소개했다.

일명 '클러스터 사업'이라 불리는 '산업집적지 경쟁력 강화 사업'이 울산지역 주력산업의 혁신 및 산업 고도화에서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울산지역본부(본부장 안상진)는 자동차부품·뿌리산업·화학·조선 등 4개 산업군으로 구성된 미니클러스터(산학연협의체) 회원을 확대해 산학연 협력을 강화하고 산업집적 활성화에 나섰다. 회원은 전년보다 39.5% 증가한 325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자동차 부품 관련해 지난해 10월 전국 11개 지역 31개 미니클러스터가 참여한 '자동차부품산업 상생협력 초광역 교류회'를 갖고 전국적 협력네트워크를 구축한 것은 대표적 성공사례다.
 또 조선해양융합 클러스터가 조선산업 위기극복을 위한 신규 일감 확보 차원에서 신고리 원전 2호기 설비 견학 및 구매설명회를 실시해 업계로부터 주목받았다.
 중소기업의 혁신역량 강화에는 총 30억2,000만원을 투입해 16건(2015년 8건 대비 100% 증가)의 R&D과제를 지원했으며, 유관기관 보유 우수기술의 중소기업 이전 중개를 통해 총 3건의 기술이전 성과를 달성했다.
 지역기업의 해외 신규판로 개척지원에도 나서 59건(128개사) 4억7,400만원의 해외 마케팅 지원사업을 추진했고 신규수출 계약에 6건 877만 달러 수출 실적을 올렸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울산산단공은 2017년 클러스터사업을 확대시행해 주력산업 위기 극복에 사활을 건다는 각오다.
 소규모 협의체로 운영되고 있는 조선해양융합 클러스터를 올해 정식 미니클러스터로 발족하고 조선기자재, 해양플랜트 분야 신규제품 R&D지원, 조선기업의 업종다각화 지원 등을 진행한다. 자동차부품산업협력네트워크를 단순 교류를 넘어 전국 자동차부품기업이 참여하는 공동협력형 R&D사업으로 이끈다.
 이밖에 울산 중소기업의 해외판로 확보를 위해 6개국 7회에 걸친 전시회 공동관 구성·시장개척단 파견을 지원할 예정이다.
 안상진 울산지역본부장은 "조선산업 부진으로 악화된 지역 산단의 어려움을 통감하며 앞으로도 울산산단 중소기업의 신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올해야말로 지역 주력산업이 안정화되고 과거의 영광을 되찾는 원년이 될 수 있도록 산단공 지원사업이 일조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울산산단공은 9일 지역 산업단지 입주기업 100여개 사가 참석한 가운데 '2017년도 울산 산업단지 기업지원정책 사업설명회'를 가졌다. 2017년도 산업집적지 경쟁력강화사업 주요 지원내용 및 글로벌 마케팅 지원사업을 시작으로 울산대학교의 중소기업 지원사업, 한국자산관리공사의 자산매입 후 임대 프로그램 등 4개 유관기관의 기업지원사업 안내가 이어졌다. 김미영기자 myida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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