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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정민 회원 作 호피장막도

한국 전통 민화가 가진 은은하고 화려한 색감을 표현한 전시가 열린다.
 한국민화협회 울산지부는 울산문화예술회관에서 오는 20일까지 '제1회 울산민화회 작가전'을 마련한다.
 민화는 조선 후기에 서민들이 정통회화의 방식을 모방해 생활공간의 장식과 민속적 관습에 따라 제작한 실용그림이다.


 전시한 민화들은 원본을 토대로 그린 그림과 현대 가구를 민화로 표현한 작품들로 구성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중국을 통해 건너온 서역 물품을 그린 임정민 회원의 '호피장막도', 현대의 화초장을 전통 민화로 표현한 '화초장', 유명희 회원의 '책가도', 김미향 회원의 '십장생도'외 전통 방식 그대로 살린 26여점의 민화 작품을 선보인다.
 유명희 회원은 "강렬한 원색을 선호하는 요즘 분위기와 달리 민화는 우리 전통의 색감으로 가족과 주변의 안녕을 염원한 그림으로 편안한 마음으로 관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차은주기자 usce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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