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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발돋움하는 피아니스트 자매의 연주로 베토벤과 하이든의 음악이 재탄생한다.
 오는 18일 오후 7시 중구 문화의 전당 함월홀에서 '박준영·박소영 피아노 리사이틀'이 열린다.


 공연에서는 J. 하이든의 '안단테 변주곡 F단조 Hob XVII:6',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No. 23 Op 57', 슈만의 '슈만 판타지 Op 17 1st mov'와 '교향적 연습 Op 13' 등을 들려준다.
 언니인 박준영 씨는 이번 공연에서 베토벤 음악과 슈만의 교향적 연습을 연주한다.
 또 동생인 박소영 씨는 하이든의 음악과 슈만의 슈만 판타지를 공연한다.
 이번 공연을 기획한 박준영 씨는 "이번에 학교를 졸업하는데 그 전에 기념이 될 만한 공연을 하고 싶었다"며 "동생과 하는 첫 번째 공연이다. 하지만 학교 내에서 했던 공연이 아닌 무대는 처음이라 긴장이 크다"고 말했다.
 박준영 연주자는 부산예술고등학교와 경희대학교 음악대학 기악과를 졸업했고, 박소영 씨는 선화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건국대학교 음악교육학과에 재학 중이다.


 박준영 씨는 "이 공연을 마치면 유학을 가게 되는데, 이에 작은 발판이 됐으면 좋겠다"며 "공연에 앞서 부담이 크지만 관객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공연을 선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차은주 기자 uscej@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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