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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에서 독립한 현대글로벌서비스(주)(대표이사 안광헌)가 신규 사업으로 친환경 선박 서비스를 추진한다.


 현대글로벌서비스는 최근 KSS해운(대표이사 이대성)과 '선박 배기가스 저감장치 설치 사업'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KSS해운에서 운영하는 중대형 LPG운반선에 '배기가스 세정장치'를 추가로 설치해 친환경 선박으로 개조하는 것이다.
 이 장치를 설치한 선박은 선박용 경유(MGO)보다 저렴한 벙커C유 연료를 사용해도 2020년 발효되는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기준을 충족시킬 수 있어 연료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다.
 현대글로벌서비스는 이번 사업을 기반으로 '친환경 선박 개조' 시장에서 실적을 쌓아, 서비스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입지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앞서 10일에는 부산 본사에서 스웨덴 조선기자재 업체인 알파라발(Alfa Laval)과 '선박평형수처리시스템개조 사업'에 대한 전략적 제휴를 맺는 등 친환경 선박 분야에서 서비스 역량을 강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현대글로벌서비스 관계자는 "현대글로벌서비스는 친환경 선박 설비에 대한 설계부터 구매, 설치, 시운전까지 일괄 도급 방식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친환경 시장에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미영기자 myidaho@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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