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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지역의 일부 고등학교에서 자율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이 학생 안전과 경제적 부담으로 학부모들의 불만을 사고 있어 교육청이 해결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울산시의회에서 제기되었다. 

 시의회 변식룡 부의장은 21일 울산시교육청에 대한 서면질문을 통해 "지난 2014년 2월,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사고도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행사 중 일어났다"고 밝히고 "울산지역 일부 고등학교의 오리엔테이션이꼭 필요한 것인지, 실시하는 근거와 절차가 무엇인지"를 따지고 "안전 장치 마련과 학부모 경제 부담, 교사들의 업무 부담을 해소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오리엔테이션이 정규교육과정에 따른 교육활동도 아니고 입학도 하지 않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것은 문제가 많다"고 지적하고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계획함에 있어 학부모들의 의견 수렴 과정도 없이, 학교장 1인의 의사결정으로 진행되는 것은 더욱 큰 문제"라며 "교육청이 이런 문제점들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김잠출기자 uskj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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