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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편안해지는 여행길을 강렬한 색채로 그려낸 전시가 열린다.
 울주문화예술회관은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2017년 안은경 초대전, 회복을 위한 여정'을 마련한다.
 이번 전시는 영상, 설치, 평면작업 등 총 1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당장 떠나고 싶은 현대인들을 위해 정신적으로라도 여행을 떠나게끔 유도한 것이 이 전시의 주제다.
 안 작가의 설치 작품 중에서 선보일 캐리어 가방은 작가가 3~4년 전부터 여행을 다니면서 모은 여행 티켓으로 꾸몄다. '회복을 위한 여정 영상 스틸컷'은 안 작가가 타임스퀘어에 직접 가서 캐리어 가방을 들고 가 찍은 사진이다.


 안 작가는 "영상 속에 보이는 캐리어는 작품을 실체화시킨 작품이다"며 "현대사회 속 여행의 개념은 익숙한 일상생활로부터의 일탈을 의미한다.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를 계획하는 중요한 삶의 중간 과정이다"고 말했다.
 2007년부터 여행이란 큰 주제로 안은경 작가는 '일탈 속 즐거움', '꿈만 꾸는 여행자' 등 여행 속의 휴식과 일탈을 다양한 시각의 작품으로 표현해 국내외에서 활발한 개인 활동을 하고 있다. '삼색전, 시공의 편린' 'Colors of full' 등의 그룹전에도 참여했다.               
   차은주기자 uscej@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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