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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국비확보에 시동이 걸렸다. 대형 SOC 사업 부재로 내년도 국비 확보에 먹구름이 낀 울산시가 마중물 사업, 미래 먹거리사업, 신성장 동력사업 등 시민 체감 효과가 큰 신규사업 발굴에 중점을 두고 국비 확보에 본격 나섰다. 울산시는 내년도 국비 확보 보고회를 통해 국비 확보 사업의 논리성과 타당성 등을 집중 검토했다.

2018년 신청하는 신규사업,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미래 먹거리와 신성장 동력사업, 주요 현안·숙원사업의 국비 확보 전망 및 계획 등에 초점이 맞춰졌고, 해당 부서장들이 머리를 맞댔다. 시의 내년도 국가예산 주요 신청사업은 일자리창출 및 창업지원 사업으로 대학창조일자리센터 운영,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 대학 창업보육센터 운영, 상생서포터즈 청년창업프로그램,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안전도시 조성사업으로는 국가산업단지 특수재난 훈련센터 건립, 태화시장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안전 CCTV 설치사업, 지진방재 특화대학 선정, 울산지역 방사능방재센터 설립 사업 등 갑작스런 자연재난으로부터 피해를 예방해 시민 불안감을 해소하는 사업들이 중점 추진된다. 신성장동력 R&D 기반 구축사업으로 3D 프린팅 벤처 집적 지식산업센터 건립, ICT융합Industry4.0S(조선해양), 울산 게놈 프로젝트, 조선해양 및 육상 플랜트 HSE시스템 개발 등의 사업을 신청할 계획이다. 도시인프라 확충 및 물류교통 개선을 위한 사업으로는 상개~매암 도로개설, 산업로(신답교~경주시계) 확장, 함양~울산 고속도로 건설 등이 추진된다.
 
예비타당성 조사사업으로는 울산 산재모병원 건립, 국립산업기술박물관 건립, 울산 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사업, 울산항 배후도로 개설 등의 사업이 조기에 예타 통과 및 2018년 마중물 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인다. 문제는 내년도 국비 확보가 대선과 맞물려 정치권의 이해득실에 따라 좌우될 공산이 크다는 사실이다. 이 때문에 울산시는 국가예산 신청 과정에서부터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다. 김 시장은 최근 실국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업무보고회에서 국비 확보에 적극 매진할 것을 주문했다. 민선 6기 3년 연속 국비 2조 원 시대를 열어가고 있는 시는 내년에도 2조 원 시대를 열어간다는 목표다. 정치권이 행정과 힘을 합쳐 울산의미래 먹거리 확보에 매진해 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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