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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회울산광역시지부는 22일 일본 시마네현의 '다케시마의 날' 제정을 규탄하며 이를 당장 폐기하라고 주장했다.

 광복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일본의 '다케시마의 날' 제정 의도와 발상부터 과거 우리 민족을 억압했던 식민 제국주의, 침략주의를 표방하고 있음에 끓어오르는 울분을 감출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독도에 대한 일본정부의 영토왜곡 교육 의무화 지침에도 가증스러움을 느낀다"며 "독도와 센카쿠열도, 쿠릴열도의 모든 섬이 일본의 영토라는 억지 주장에 헛웃음만 나올 뿐"이라고 개탄했다.

 특히 "일본이 독도에 대한 우리나라의 '실효적 지배'는 인정하지 않으면서 센카쿠 열도에 대해서는 '실효적 지배'를 주장하며 자국영토라 고집하는 이중적 행태를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는 공분을 표했다.

 또 "일본은 동북아 평화를 위협하며 침략주의 본성을 드러내는 '다케시마의 날' 조례 폐기 및 기념행사를 중지"하고 "독도에 대한 왜곡 교육을 조장하는 교과서 학습요령지침 고시도 백지화할 것"을 주장하고 "정부와 국회는 일본 시마네현의 불법적인 '다케시마의 날' 제정에 대항해 경북도의회가 2005년 '독도의 날'로 정한 10월 25일을 공식 국가기념일로 제정하라"고 제안했다. 김잠출기자 uskj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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