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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과학대학교 2017학년도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서 유아교육과 학생들이 치어리딩 공연을 펼치고 있다.

울산과학대학교(총장 허정석)는 지난 2010년부터 올해까지 8년째 별도로 신입생 입학식을 개최하지 않고, 교내에서 대학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한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해 오고 있다.
 울산과학대의 2017학번 신입생을 대상 오리엔테이션이 27일 동부캠퍼스에서 열렸으며, 28일에는 서부캠퍼스에서 진행된다. 
 
27일 울산과학대 동부캠퍼스 1대학관 대강당에서 열린 오리엔테이션은 지난 2014년 2월 경주 마오나오션리조트 체육관 붕괴사건을 상기하며 안전교육으로 시작됐다. 안전교육을 맡은 한국소방안전협회 울산지부 반주완 전문강사는 실험실 사고에 대처법, 소화기 사용법 등을 교육했다.

 성폭력 예방교육 때는 대학에는 성인 남녀가 많이 모인 만큼 양성 간에 지켜야 할 예절을 교육했다. 이어진 장애학생인식개선교육에서는 장애인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해 비장애학생과 장애학생이 '동행(同行)'하는 캠퍼스가 되도록 노력하자는 교육이 이어졌다.

 전문강사들의 교육에 이어 학생자치단체 소개가 진행됐으며, 작년 체육대회 치어리더 우승팀인 유아교육과의 치어리딩 공연이 펼쳐질 때는 신입생들의 열띤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각종 프로그램이 종료된 후에 열린 학부(과) 자체 오리엔테이션에서는 신입생과 선배, 전공 교수와의 만남이 마련돼 미래 진로에 대한 진지한 상담과 함께 구성원 사이에 유대감을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오리엔테이션에서 울산과학대 허정석 총장은 "우리대학을 설립하신 아산 정주영 선생의 끝없는 도전정신과 드높은 이상을 신입생과 대학 구성원 모두가 본받아 우리대학이 세계 최고의 선진직업교육전문기관이 되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입학을 축하했다.   김지혁기자 uskjh@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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