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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말 개장 예정인 수암시장 야시장의 최대 난제로 주차장 확보 문제가 떠올랐다.
 2일 수암시장상인회에 따르면 지난해 4월부터 매달 마지막 주 금요일과 토요일에 시범 운영했던 수암야시장의 4월 상설 개장을 앞두고 시장에 선보일 음식 품평회를 실시한데 이어 시장거리 재구성, 이동식 판매대 거리 구축 등의 절차를 진행 중이다.

 수암야시장은 한우구이를 대표상품으로 내세워 다른 야시장과 차별화했다. 
 43개 먹거리로 구성할 이동식 판매대는 청년사업체 30곳과 회원 상인 13곳으로 조성된다.
 무대행사장 옆 중앙 매대에서 한우 중심의 먹거리를 특화해서 판매할 예정이다.
 하지만 야시장 성공의 핵심인 주차장 부족 문제는 풀어야 할 최대 난제다.

 현재 수암유료주차장(70여면)이 조성돼 있지만, 이 정도로는 현재 수암시장을 찾는 고객들을 수용하기에도 턱없이 부족한 상태다.
 주변에 사설주차장이 몇 곳 있지만, 주차 면적이 작을 뿐 아니라 요금도 공영주차장만큼 저렴하지 않아 큰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

 또 아파트 단지와 주택지가 자리한 주변 주차 여건도 여의치 않다. 
 수암시장상인회는 이를 해결하려는 방안으로 '이면도로 주차허용'을 요구했지만 관할경찰서로부터 불가능하다는 답을 받았다.
 다만, 야시장의 운영시간(오후 7시부터 11시)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주차허가를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용석 상인회 회장은 "주차공간 확보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지만 주변 상황을 둘러보면 주차장 확보가 매우 힘들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활기를 띠는 수암시장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라도 하루 빨리 해결해야 할 문제인 만큼 지자체 등 관련 기관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차은주기자 uscej@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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